대차대조표 상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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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숨은 우량주 척척 찾는 ‘미다스 눈’

내에도 ‘한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며 높은 수익을 낸 가치 투자의 귀재들이 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를 비롯해 박정구 가치투자자문 사장, 강방천 에셋플러스투자자문 회장, 허남권 신영투신운용 상무, 이택환 TSI 대표 등이 꼽힌다. 그들은 어떤 길을 걸어왔고 그들 나름의 투자 원칙과 방법은 무엇인지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이채원 전무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치 투자의 개척자로 꼽힌다. 그가 이런 명성을 얻기 전까지는 적지 않은 고통의 시간이 있었다. 1999년 말 정보기술(IT)주가 폭등하며 대세 상승장을 연출할 때 이 전무는 씁쓸히 시세판을 바라봐야만 했다. 그가 투자한 가치주는 주로 시황에 상관없이 장시간에 걸쳐 더디게 움직이다 보니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투자자들의 원성은 높아져 갔고 이 전무는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한 달간 요양원 신세까지 졌다. 그러나 ‘실패자로 낙인 찍힌 채 살 수 없다’는 오기와 더불어 자신의 투자 철학에 대한 확신을 버릴 수 없었다. 현업에 복귀해 동원증권 고유 자산 운영을 맡게 된 이 전무는 그때부터 가치 투자의 진정한 맛을 보기 시작했다. 6만 원대에 산 롯데칠성은 5배나 뛰었고 농심은 4만 원에 사서 9만 원에 처분했다. 5년 넘게 보유한 유한양행 삼천리 SK가스 등에서는 수십 배에 달하는 수익이 났다. 그가 고유 자산을 운용한 6년간 누적수익률은 435%로, 코스피지수 누적수익률을 56.40%나 웃돌았다.이 전무는 “주가수익률(PER)만 보는 단순 가치 투자의 시대는 갔다”고 주장한다. 요즘 같은 상승장에서 PER가 5배 미만을 맴돌고 있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진입 장벽이 두터우며 구조적이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주식이 주목 받을 가치주”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먹고 쓰고 입는 소비재 분야의 내수주이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된 중형주, PER는 10배 미만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박정구 사장도 이채원 전무와 쌍벽을 이룬다. 2003년 회사를 설립한 후 2006년 초까지 3년간 400%에 이르는 누적수익률을 내며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빌딩에 있는 그의 사무실 벽면에는 상장사 사업보고서 파일로 꽉 차 있다. 그가 가치주를 골라내는 보고인 셈이다. 박 사장은 자신의 종목 선정 원칙에 대해 “주식을 고를 때는 과거가 믿을 만한 종목 중에서 앞으로도 좋아질 만한 주식을 추려낸 후 적정한 가격에 산다”고 말했다.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 과거만큼 확실한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건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 사장은 고리타분한 주식이 최고라고 주장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 이상이면서도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5배 미만인 종목 중 성장성이 낮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주식이 그의 관심주들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를 해야 하는 업종이나 종목은 PBR가 아무리 낮아도 피한다. 박 사장은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는 업종에 숨어 있는 자산주들이 의외로 많다”고 강조했다. 성장성의 한계로 설비 투자에 나설 이유도 없고 이익이 고스란히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멘트나 기계 방직 회사들도 그에게는 관심주 중 하나다.종자돈 1억 원을 1년 10개월 만에 150억 원으로 불려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강방천 회장은 ‘생활 속의 가치주’를 강조한다. 그는 “가장 좋은 주식은 생활 속에 대차대조표 상승장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비타500이 인기를 끌면 광동제약을 사고 할인점에서 A사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 A사를 주의 깊게 보는 것이다. 강 회장은 또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다.그는 자신의 집 주변에 물류창고가 많이 생기는 걸 눈여겨봤다. 중국 공장에서 만든 물건이 한국에 들어와 보관되는 물류 기지인데 이걸 보고 그는 중국 공장에 쓸 원자재를 공급해 주는 업체나 이를 배송해 주는 해운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이렇다 보니 신문기사나 광고 한 줄도 그에게는 좋은 투자 정보가 된다. 음주 운전을 예방하자는 광고가 쏟아지는 걸 보곤 사고율이 낮아지면 보험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투자 대상을 고르는 데 5단계를 거친다. 우선 특정 기업이나 산업의 영속성을 따진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수년 내 기업이 없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면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얼마나 독점적이고 시장 지배력이 있는지 검토한다. 3단계에서는 주당순이익을 전망하고 적정주가수익비율을 산출해 주가 수준이 낮은지 체크한다. 여기에 최종적으로 보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경영자의 자질이다.허남권 상무는 장기 투자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마라톤 투자자로 꼽힌다. 농심 고려제강 동아타이어 유한양행 4개 종목은 10년째 보유하고 있다. 농심 유한양행은 3배 이상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가 10년째 보유한 고려제강은 올 들어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연초보다 50% 가까이 올랐다. 장기 투자를 고집한 그가 10년간 거둔 연평균 수익률은 18%에 달한다. 그에게 10년간 돈을 맡긴 투자자라면 누적수익률이 520%에 이른다. 그는 투신사 펀드매니저로 있으면서도 오로지 정통 가치주와 배당주 펀드만 고집했다. 그는 가치 투자에 대해 “가치 대비 주가가 싼 종목을 사 적정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치 투자는 영원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적정 가치는 항상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기업 가치가 PER가 오르는 것 이상으로 좋아지면 충분한 투자 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과거 PER가 5배일 때 산 농심을 15배인 지금까지도 보유하고 있다.그가 종목 선정의 기준으로 꼽는 ROE나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등은 남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그는 ‘시세를 산다기보다 회사를 산다’는 개념으로 주식에 투자한다. 한번 투자하기로 마음 먹으면 기업과 평생 같이 갈 생각을 한다. 기업의 대주주와 신뢰를 바탕으로 배당이나 신규 투자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그는 위험 관리 방법에 대해 “종목 선정 때 위험이 가장 낮은 종목을 고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이택환 대표는 “가치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2005년 ‘유리스몰뷰티’라는 중소형주 전문 펀드를 통해 1년 만에 123%라는 수익률을 내며 혜성처럼 떠올랐다.그는 숨겨진 가치를 찾는 스타일이다. 이 대표 역시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본다. 그는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과거 10년 치의 대차대조표를 샅샅이 분석해 과거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가치 투자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저PER주를 고른 후에는 자산 가치가 우수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또 시장 지배력이 있는 종목들 가운데 주가가 가치 대비 30% 이상 낮게 평가된 종목을 고른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그는 투자 종목의 숨겨진 가치를 찾고자 한다. 재무제표에 지나치게 낮게 반영된 사옥(땅)이나 자산이 있는지 뒤지고 직접 가서 확인해 보기도 한다. 그는 특히 “대주주가 자기 회사 주식을 사는 기업은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경험상 대주주가 자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는 종목은 결코 수익률에서 실망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중소형주보다는 대주주 지분율이 최소한 40% 이상으로 높은 종목을 선호한다. 이 대표는 또 “성장성 없는 가치주는 사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이 점은 다른 가치 투자자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그는 “현 주가가 현 기업 가치에 비해 얼마나 저평가돼 있는지 따지는 건 기본이지만 이보다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따져 본 후 거기에 비해 앞으로 저평가될 종목에 점수를 더 준다”고 강조했다.최근 투자자문사를 직접 경영하면서부터는 그가 추구하는 집중 투자를 더욱 고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펀드에 보통 40~50개 정도를 편입하지만 이 대표는 20개 이내로 압축했다. 그는 “주식 편입 종목을 늘리는 그 자체가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며 “잘 알고 밸류에이션이 낮고 좋은 기업만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 가치 투자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일대 변화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채원 전무는 “워런 버핏 등 가치 투자 대가들의 투자 성과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경제도 선진국형 경제 구조로 바뀌면서 성장성이 둔화되고 부동산 경기나 내수 회복 등도 불확실해지면서 기업의 가치에 주목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도 가치 투자 부각에 영향을 줬다. 허남권 상무는 “가치 투자가 부동산 투자의 대체 시장으로 자리잡아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에 익숙한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 자산을 주식으로 옮기면서 부동산 같은 주식을 찾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부동산처럼 없어지지 않고 변동성도 크지 않은, 즉 망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 가치 투자자들은 이런 투자 분위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이택환 대표는 “이제 시장의 초점은 첨단이냐 굴뚝이냐가 아니다”며 “2~3년간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는 종목이 주가도 꾸준히 오르는 구도가 증시에 제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가치 투자가 빛을 발하는 증시 환경, 또 이것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 등은 국내 가치 투자 군단을 형성한 이들의 투자 기법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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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MS 토론

에르메스가 가장 강력한 명품인데 떨어진다고 걱정을 하다니 에르메스 주가 걱정할 시간에 당신 저녁 먹을 걱정이나 하삼 에르메스는 떨어진게 기회이고 가만 놔두면 알아서 올라감 에르메스는 일반 명품이 아님

가장 어리석은사람은 좋은주식을 상승장에 흥분해서 비싸게 사놓고 하락장에 실망해서 헐값에 매각해버리는 사람이다.가장 현명한 사람은 좋은주식이 크게하락했을때 담아놓고 기다릴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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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대조표 상승장

2017. 10. 20. 19:17

    본문 폰트 크기 조정 대차대조표 상승장 본문 폰트 크기 작게 보기 본문 폰트 크기 크게 보기 가

미국의 다우존스나 S&P 500 지수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 변동성 지수는 최근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얘기뿐만 아니다. 한국도 북핵 위기를 무색케할 정도로 주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대차대조표 상승장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활황(Bull Market)이다.

글로벌 증시 '황소랠리' 금리인상 '안개' 걷힌 미국 증시 연일 사상 최고 한국·브라질·멕시코·독일 등도 동참 글로벌 성장률 3.6%로 상승 유동성도 지속적으로 증가 소비 증가에도 물가 안정 IT발전으로 생산성 향상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대차대조표 상승장 지 10년이 가까워 오고 있다. 또한 10월 19일은 미국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20% 이상 폭락한 ‘Black Friday’가 발생한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금융위기 주기설을 믿는 사람들이 직관적인 숫자인 10년, 30년을 강조하며 또다른 금융위기가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그들의 생각대로 곧 위기가 닥칠까?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나의 가설은 향후 1년간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그 근거는 첫째, 펀더멘털이 단단해지고 있고 둘째, 지금의 상황이 경기순환주기(Business Cycle) 상 가장 건강한 성장인 초기 상승기(Early Upswing)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외신기사를 중심으로 이 가설을 살펴보자.대차대조표 상승장

최근 The Economist 기사에 따르면 BofA 메릴린치가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에 대해 조사했다. 결과는 조사를 시작한 이례로 가장 높은 비율인, 절반에 가까운 펀드매니저들이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 즉 곰 세마리 동화에 나오는 뜨겁지도 않고 식지도 않은 ‘딱 좋은’ 수프와 같은 상태의 경기를 전망했다. 이는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경제 성장을 의미한다. 이 답변자 중 41%는 향후 1년간 글로벌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무엇때문에 이러한 낙관론을 갖게 되었을까? 기사는 미국 트럼프의 재정정책이나 세금감면보다는 신흥시장, 특히 2016년에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얘기한다. 물론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상화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주식시장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주식이 너무 비싸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교수의 경기조정 P/E 비율이 치솟고 있다. 어느 헷지펀드 대표는 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87년의 폭락에서 교훈을 얻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얘기했다. 그는 사람들이 여전히 ‘자기 확신에 주식을 사고, 경험치로 주식을 팔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기사 전반적인 내용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기사는 지금의 상황은 87년과 크게 세 가지 면에서 다르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당시는 10%에 달하던 고금리였던 반면, 지금은 2% 수준의 저금리라는 것이 눈에 띄는 차이이다. 또한 지금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의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다. 87년 블랙먼데이에는 주식 브로커들이 다음 날 아침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2008년 금융위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도한 자신감(over confidence)에 휩싸이지 않고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Thirty years on, the market is different but has similar characteristics, from high valuations to trading strategies that could accelerate a sell-off

금융위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취약한 펀더멘털(weak fundamental) 둘째, 자기충족적 예언으로 인한 패닉(Self-fulfilling panic)이 그것이다. 한 경제의 펀더멘탈 건전성은 대표적으로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Debt to GDP)로 측정할 수 있다. 미국은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으로 2007년 63%에서 2016년 106%로 급증했다. 하지만 최근 대차대조표 상승장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경기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대차대조표 정상화와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GDP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ICT산업의 성장 가시화로 근본적인 성장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약하면, 기업실적 개선과 정부부채 감소 등 전반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지금의 상승장을 이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의 패닉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비이성적인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대형 투자자가 있다고 하자. 이 투자자는 자신의 전망에 따라 주식을 매도한다. 대형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보고 다른 투자자들도 매도 행렬에 뛰어든다. 이런 투자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주가는 폭락한다. 결과적으로 그 대형 투자자는 자신의 전망이 맞다고 합리화한다. 주식 폭락을 유발한 것은 누구인가?

역사적인 금융위기 중 1720년의 ‘남해버블(South Sea Bubble)’은 비이성적인 투기 사례로도 자주 언급된다. 만유인력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도 이 투자열기에 동참했다가 2만 파운드를 잃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합리성’을 갖춘 많은 엘리트 계층이 남해회사 주식을 샀다. 의회 의원등 엘리트 계층이 주식청약자의 사분의 삼을 넘었다.

이 사건은 주식투기로 경제가 황폐화된 사례로 널리 인용되고 있지만, 사실 이 사건이 영국 경제 전반에 끼친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Hoppit 2002). 매도 시점을 잘 선택한 투자자들은 실제로 돈을 벌었다. 즉, 뉴턴이 거금을 잃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번 돈에 비해 얼만큼 잃었는지는 모르는 것이다.

사실 이 버블의 가장 큰 원인은 투자대상 회사의 펀더멘털 부재였다. 남해회사는 자체의 수익모델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채 상환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한 회사였던 것이다. 많은 상류층들이 주식을 매수하였기에 다른 투자자들도 큰 의심없이 투자에 참여했다. 심지어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이나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와 같은 기관투자자도 참여했다. 국왕과 의회가 후원하는 성공이 보장된 신사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Hoppit 2002). 남해버블을 광기로 점철된 투기라고만 볼 수 없는 대차대조표 상승장 이유이다.

금융위기의 원인을 펀더멘털이냐 패닉이냐 나누기는 쉽지 않다. 다만, 펀더멘털이 탄탄하면 패닉에 빠지기 쉽지 않다거나 빠져도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현 시점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경기주기(Business Cycle) 측면에서는 현 상황이 초기 회복기(Initial Recovery)를 지나 초기 상승기(Early Upswing)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기 재고주기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 그리고 정부의 금리인상 움직임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3년 정도의 단기 주기인 재고주기(inventory cycle)가 작년 하반기 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최근 소폭 상승했다. 이 주기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는 매출액 대비 재고비율(inventory to sales ratio)이 있다. 이 지표는 매출액 중에서 재고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기업은 불황기에는 생산을 줄여 재고를 많이 쌓아놓지 않는다. 그런데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매출이 늘고, 낮은 수준으로 비축해놓은 재고가 금방 동이 나는 것이다. 판매 증가에 따라 기업이 생산을 늘리고 재고를 쌓으면서 이 수치는 상승하게 된다. 이 수치가 낮으면 향후 두세 분기는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기 불황으로 쌓아놓은 재고가 팔리지 않아도 이 비율은 급등한다.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수치를 주의깊게 봐야되는 이유이다. 소비 위축으로 이 수치는 2015년에 급등했다가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이 비율이 하락하는 것은 기업의 체감경기지수가 개선되고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차대조표 상승장

증권계에 아는 지인들과 증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장이 상승장이거나 하락장이거나 가릴 것 없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 시황이 너무 어려워 ” 이다 .

상승장일 때는 언제가 상승의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전문가들이어도 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지게하고 하락장일 때는 증시하락에 따른 자산의 감소 등의 손실이 따르기 때문이다 .

결국은 앞날의 주가 향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심리적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겠다 . 하지만 불확실한 투자의 세계에서도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있으며 오늘부터 그 방법에 대하여 적어보도록 하겠다 .

ㅇ 투자기업의 재무리스크를 낮추자 .

일단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시에 손실이 나는 이유를 생각하여 보자 . 가장 많은 예가 , 급등하는 주식을 무리하게 추격매수하여 급락에 따른 손실을 보는 경우 , 회사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하였는데 주가는 바닥을 뚫고 내려가더니 끝도없이 떨어지는 경우 , 그리고 오늘 칼럼의 주제인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 부도 / 파산 ” 이다 .

투자기업의 부도 및 파산은 그 어느 사례보다 가장 치명적인 투자손실을 가져다준다 . 일단 “ 부도 / 파산 ” 공시가 나오게 되면 바로 주식거래가 정지되게 되며 , 심각한 경우 주식거래가 재개되는 그 순간부터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 투자자산이 50% 손실만으로 그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그 주식들은 휴지조각이 되어 투자자에게 큰 투자손실을 입히게 된다 . 그리고 그 심리적인 충격은 말로 형언할 수 없게된다 .

그렇다면 이러한 “ 부도 / 파산 ” 의 재무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

ㅇ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선택하라 !

2006 년 7 월 22 일에 상장폐지된 VK 의 경우 같은 해 7 월 6 일에 부도설이 시중에 돌고 있기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 조회공시 ” 가 들어갔으며 그에 따라 거래정지 된 후 , 부도설을 확인하는 공시를 발표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절차에 들어갔다 .

기간 동안 7 월 6 일 ~11 일까지 매매거래 정지되었고 , 7 월 12 일 ~21 까지는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정리매매직전 545 원이었던 주가는 정리매매 첫날 60 원으로 추락하고 정리매매 대차대조표 상승장 마지막날에는 15 원으로 마감되었다 . 단순히 수치만 보더라도 멀쩡한 545 원의 주가가 거래 재개되면서 1/10 수준으로 폭락을 했던 것이다 .

위의 그림은 VK 의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

그렇다면 VK 재무구조는 어떠했을까 ? 부도가 있기 직전 5 월 15 일에 발표된 06 년 1 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자본총계 239 억원이고 총부채는 2094 억원이었다 . 부채비율은 876% 에 이르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 그 2005 년 결산에는 부채비율이 476%, 2004 년에는 155% 로서 재무리스크가 급격하게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

VK 사례에서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은 바로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는 부도가능성이 높다는 대차대조표 상승장 점이다 . 특히 부채비율이 매년 , 매분기마다 급격하게 늘어난다면 그 회사의 재무적인 리스크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고 , 자칫 “ 부도 ” 가 발생하여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 있게된다 .

ㅇ 부채비율만 보더라도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일단 부채비율을 확인하여야 한다 . 증권사의 HTS 또는 각종 증권포털사이트에서 “ 기업개요 또는 대차대조표 상승장 기업분석 ” 에서 개별회사를 검색하여 “ 재무분석 ” 을 찾아보면 부채비율을 찾아보면 되겠다 . 또는 dart.fss.or.kr(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 에 들어가서 투자한 종목의 최근년도의 분기보고서 또는 사업보고서를 참조하여 부채총계와 자본총계의 값을 이용하여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누어주면 부채비율이 나오게 된다 .

이 부채비율은 과거 IMF 사태가 있고 1~2 년뒤에 정부에서 기업들에게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맞추라 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접어들었으며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100% 미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그렇다면 투자한 기업이 부채비율이 200% 가 넘는다면 우리는 투자시에 리스크를 재고해보아야겠으며 , VK 에서와 같이 300% 가 넘는 부채비율로 접어들었다면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 단 , 금융업계는 부채비율의 개념이 틀린바 위 기준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

이렇게 부채비율을 통하여 투자종목을 걸러낸다면 , 투자리스크는 한단계 줄어들 수 있다 . 투자종목이 갑자기 부도가 나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일은 없는 것이다 . 이를 실천한다면 투자성공으로 한걸음 내딛였다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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