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거래시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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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주식 거래시간 내일부터 30분 연장…오후 3시30분 폐장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8월 1일부터 증권·파생상품 시장과 금 시장의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

거래시간 연장이 오랜 기간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8월 1일부터 증권·파생상품 시장과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증권시장 정규장과 금 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에서 3시 30분으로 30분 늦춰진다.

파생상품시장 마감 시간은 오후 3시 15분에서 3시 45분으로 조정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로 변함이 없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종가 단일가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착오매매 정정시한, 서킷브레이커(CB) 발동시한,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 등은 30분씩 순연된다.

예를 들어 종가 단일가 시간은 오후 2시 50분~3시에서 오후 3시 20분∼3시 30분으로 변경된다.

외국환 한국 증시 거래시간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된다.

다만 야간시장인 글로벌 연계시장(CME·Eurex·오후 6시~오전 5시)과 국채·통화선물의 최종거래일 도래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시간(오전 9시~11시 30분)은 종전과 동일하다.

시간외 시장의 경우 거래시간을 30분 단축해 마감 시간은 종전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된다.

증시 매매시간 변경은 2000년 5월 한국 증시 거래시간 점심시간(12~13시) 휴장을 폐지한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이 연장되면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맞물려 돌아가는 운영시간이 늘어나 한국 증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국 증시 거래시간 데 도움이 되고 투자자 편의 향상으로 거래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1년(6조9천억원대)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4조∼5조원대로 정체돼 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시에서 3∼8%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2천600억∼6천800억원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대금 증가가 1,900~2,100 사이에 갇힌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탈출의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그러나 기업 이익 등 증시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정체된 상황에서 거래시간에 의한 거래량 증가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부진은 거래시간 부족보다는 증시 한국 증시 거래시간 방향성 부재와 자금의 단기 부동화 지속, 시가총액 회전율의 추세적 하락 등의 요인에 기인한다"며 "거래대금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증시 거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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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1.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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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오후 3시 30분까지 이뤄졌던 시간외 거래는 오후 4시까지 연장하고 오후 6시까지 30분 단위로 체결됐던 단일가 매매 주기를 5~10분으로 변경하는 안도 시행한다.

      최경수 이사장은 9일 "거래소가 업계 전체의 절박함을 인식하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새 전략을 수립했다" 고 했다.

      최 이사장에 따르면 점진적으로 정규시장 거래시간도 연장할 방침이다.시장 유동성 확대와 외국 시장과의 거래시간 차이에 따른 해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며 관계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금년 중순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 증시 거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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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거래시간 연장, 투자문화에 미칠 영향은?

      주식 거래시간 연장, 투자문화에 미칠 영향은?
      주식시장 거래시간이 30분 연장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습니다. 언제 시행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7월부터 주식 거래 마감시간이 30분 늦춰지면서 3시가 아닌 3시30분으로 바뀌는 것으로 거래소가 증권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식 거래 연장 시간 30분, 큰 시간은 아니지만 그 30분이 투자 문화에 던지는 의미는 은근히 큽니다.

      ㅇ 2000년 5월 22일 점심시간 휴장 없어진 뒤, 16년만에 거래시간 변경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주식시장은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에 휴장되었었습니다. 당시 증권사 지점에 구경가보면, 사람들이 12시만 되면 객장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다보니 점심시간에는 객장이 한산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 점심 시간 휴장이 2000년 5월 22일에 사라지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휴식없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그 이전 98년까지는 토요일도 주식시장이 열렸었다가 98년 12월부터 토요일 개장이 사라졌었지요)

      이러한 거래시간 변경이 16년만에 진행되게 되었고, 올해(2016년) 7월 1일부로 마감시간이 30분 연장되어 3시 30분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ㅇ 30분?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 던지는 의미는 크다.

      필자의 지인들이 필자에게 전화를 할 때, 무의식중에 3시 넘어서 전화를 주곤 합니다.

      "주식시장이 3시에 끝나니까, 시간 맞춰서 전화했어"

      3시 넘어서 전화하라고 부탁한 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필자 또한 증권사 직원분들 혹은 업계분들과 통화를할 때 3시를 넘겨 되도록 전화를 하려하는 것을 보면, 3시라는 의미는 주식투자자들에게 무의식에 각인된 시간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 30분 더 연장되어 3시 30분이 된다하면, 주식투자자 그리고 증권업계에 있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매 시간이 30분 연장되니 증권사 직원이나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30분 더 매매에 신경을 써야하기에, 실질적으로 하루 마감은 3시 30분 이후 시간외 거래가 모두 끝나는 4시 대로 바뀌게 되고, 이 이후에 이어질 서류처리, 잔무 처리 때문에 지금보다 퇴근시간이 30분 이상 길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죠. 상장기업들이 비겁하게 거래시간 끝나고 공시를 내놓을 때, 담당자는 3시가 아닌 30분을 더 기다린 3시 30분 이후에 공시를 내놓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아마도 퇴근시간 풍경도 바뀔 것입니다. 여의도 퇴근길은 6시부터 여의도역에 사람들이 퇴근을 위해 서있는 긴줄이 정말 길어 입이 떡벌어집니다. 이 퇴근 줄은 6시 30분에 피크를 이루는데, 이 퇴근 피크 시간이 7시로 늦춰진 풍경을 보겠지요.

      전체적으로 30분 늦어지는 시간 개념 아마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거래시간 30분이 연장되면, 사진참조 : pixabay]

      ㅇ 단기 트레이딩 관점 : 초단기 전략들 모두 폐기될 수 있다.

      투자 전략을 세우고 검증을 하기 위해서는 원데이타(Raw Data)의 특징이 크게 반영되게 됩니다.

      트레이딩 전략에 따라 틀리겠습니다만, 초단기 전략을 사용하는 시스템트레이더, HFT(고빈도거래), 그외 개인투자자가 경험적으로 만든 단기투자 전략들 중 다수가 이번 거래시간 30분 연장으로 폐기되어야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2000년 5월 점심시간 휴장 제도가 없어진 이후 지수데이타,선물,주가 데이타에는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점심시간 휴장 때에는 한시간 동안 긴 공백이 있었지만, 2000년 5월 이후에는 그 시간에 거래데이타가 존재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전략에 따라서는 백테스팅 기간에 2000년 5월 이전 데이타를 무시하고 테스트를 해야하는 알고리즘 전략들도 많았습니다.

      그 당시 필자가 느꼈던 전략 폐기와 변형 수준은 아니더라도 거래시간 30분 연장은 단기 트레이딩 전략의 전반적인 변형을 가져올 필요가 있고, 단기 투자전략을 가지신 분들은 이에 대한 고민을 해야만 합니다.

      특히, 30분 거래 연장으로 인하여 거래대금의 분산 그리고 주변 아시아국가들에 의한 시세 연동 등 복합적인 전략 모두를 고민 해야만 합니다.

      예를들어 HFT(고빈도거래) 전략 중, 기관 프로그램 매매를 역이용하는 전략이 있다 본다면, 늘어난 거래시간에 의해 바뀌는 프로그램 매매의 매매 주기, 거래 패턴, 거래량 등을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고민하고 전략을 대대적으로 바꾸어야할 것입니다.

      ㅇ 중국 증시와의 커플링 심화될 듯

      중국증시의 거래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4시까지(중간 점심시간 존재)입니다. 홍콩증시는 오후 5시에 끝나지요.

      지금까지는 중국증시와 한국증시가 중첩되는 시간이 180분(중국 점심시간 제외)입니다. 이 시간에 중국증시 변동이 한국증시에 영향력을 미치며 커플링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 30분 늘어나게 되면 전체적으로 17%시간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 증국증시와 연동되는 경향도 더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전략들에 사용되는 중국시장 관련 변수의 비중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한국증시와 중국증시의 커플링을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ㅇ 30분.

      30분 이라는 거래시간 연장은 생각보다 긴 시간입니다. 특히 오후 지쳐가는 시간에 30분은 더욱 더 그러하지요. 그리고, 그 늘어난 30분은 투자 문화와 투자 전략 그리고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생활 패턴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한국 증시 거래시간

      사진=픽사베이

      주식거래 시간이 30분 늘었다고 해서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날까.

      이 물음에 모두 다 "그렇다"라고 한국 증시 거래시간 답을 하기는 어렵다.

      주식시장을 24시간 연중무휴로 하면 우리 주가가 2000포인트를 쉽게 넘어 3000이상으로 올라갈까. 물론 답은 "아니다".

      일단 시장은 거래시간 연장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25일 시장에서 증권주들이 상승으로 화답했다.

      주식거래시간 연장이 증권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 지수는 29.28포인트(1.81%) 오른 1645.19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한국금융지주(3.5%) 유진투자증권(2.9%) 키움증권(2.8%) 메리츠종금증권(2.7%) 미래에셋증권(2.6%) 유안타증권(2.5%) KTB투자증권(2.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시간씩 연장했던 1998년 12월, 2000년 5월에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했다"며 "장기적으로 거래량 증가와 회전율 상승 가능성이 커져 위탁매매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4%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거래대금 증가 규모는 80조원, 증권사 수수료 수익 증가분은 2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거래대금이 8% 늘어날 경우 증권사별 수수료 수익은 NH투자증권 274억원, 미래에셋대우 262억원, 삼성증권 246억원, 키움증권 102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 1일부터 증권 및 파생상품 매매거래시간을 현행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30분 연장키로 하고, 최대 8%(하루 평균 6800억원)의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했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 정규장은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일반 파생상품시장은 6시간15분(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서 6시간45분(오전 9시∼오후 3시45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그러나 거래소는 증시의 시간외 시장 운영을 30분 줄여 전체 증시 마감시간을 오후 6시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정규장 종료 후의 시간외 시장 운영은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으로 단축된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투자편의를 제고하고 침체에 빠진 우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매매거래 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규장 연장으로 증시에서 3∼8%의 유동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동성 증대 효과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약 2600억∼6800억원 수준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장 종료시간대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만큼 마감 시간을 30분 연장함으로써 최소 3%, 최대 8%의 유동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1년 6조9000억원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10년간 4조∼5조원대로 정체 상태다.

      그러나 거래시간이 늘어났다고 해서 곧바로 거래대금이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시간이 늘어났다고 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보다는 전체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것이 관건이다. 거래량 증가의 핵심은 시장 상황이다.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당장 시장 분위기는 되살아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래대금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증시가 부진한 것은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증시 방향성 부재, 단기 부동화 지속, 시가총액 회전율의 추세적 하락 등에 기인한다.

      2011년 8월과 2010년 1월에 거래시간을 연장한 싱가포르와 인도의 경우 연장전 한 달간 거래대금보다 연장 후 거래대금이 각각 41%, 17% 증가했다. 하지만 연장 후 1년간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 되레 18%, 6%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거래대금 증가가 나타나겠지만 지속될 가능성은 낮고 중화권 시장과의 중첩 강화로 중화권 쪽의 높은 변동성이 국내 증시로 전이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시장 거래시간 연장에 발맞춰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30분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30분이란 시간이 워낙 짧아 당국이 계획한 거래량 유입이나 변동성 흡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국 장은 오후 4시에 마감하고, 비교적 시차가 적게 나는 유럽 장은 대부분 오후 4시(서울 기준)에 개장한다. 거래시간을 3시30분까지 장을 늘린다고 해도 겹치는 교차점이 없다.

      따라서 대체적인 시각은, 통상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나타나는 변동성 확대가 30분 연장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거래시간이 물리적으로 늘어난 만큼 거래량을 소폭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달리 보면 증권사들만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 본부장

      거래소 측은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 연장으로 3~8% 수준의 유동성이 증대되고, 투자 기회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이상 단순히 시간 연장만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한국거래소 등 증권업 관련 종사자들은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거래소 "거래시간 연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 8월부터 증권시장, 파생상품시장, 일반상품시장(KRX금시장)의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할 방침"이라며 "다만 증권시장 시간외시장의 경우 30분 단축해 증권시장 전체 마감시간을 기존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12시~13시)을 폐지한 이래 지금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매매거래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해외 주요 거래소 대비 정기시장 운영시간이 30분~2시간 30분 짧고, 마감시간도 1시간~2시간 30분 빠른 편이다. 실제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오후 5시에 마감해 총 매매거래시간이 8시간 30분에 한국 증시 거래시간 달한다.

      이에 시장간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화권 시장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어렵고, 글로벌 투자자 연계거래가 제약되는 등 아시아 역내 유동성 유치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부터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해 7월까지 시스템 개발 및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증권 및 파생상품시장 매매거래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 조성을 통한 투자자 거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대 본부장은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코스피와 상해종합지수 간 상관계수는 0.7에 달할 정도로 중국 등과의 동조화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정규시장이 중화권 대비 1~3시간 조기 마감하고 있다"며 "거래시간 연장으로 중화권 정보를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해 일본, 홍콩 등 역내거래소와의 경쟁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율적인 거래환경을 조성해 투자자 거래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로 향하는 투자자금과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부동자금을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 "주식시장 활성화가 우선…장기적으로 접근해야"

      전문가들도 거래시간 증가로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다만 거래대금이 증가하려면 거래시간 연장보다 한국 증시 거래시간 주식시장 활성화가 우선인 만큼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거래 시간 연장은 분명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연장되면 그만큼 거래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2000년 점심시간 휴장에 비해서는 수수료율이 떨어진 만큼 효과도 그 당시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할 때도 일시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가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시간 연장이 얼마만큼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활성화돼야 거래량도 많아지는거지 시간만 연장한다고 해서 거래량이 얼만큼 증가한다 이런 공식은 성립이 안된다"며 "점심시간 휴장 폐지 때도 일시적으로 거래량이 올랐다가 다시 과거 수준으로 돌아갔던 만큼 단기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같은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 간 거래 시간 차이로 인해 괴리율이 생겨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았다"며 "거래 시간이 연장되면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노동조합 기자회견

      ▲▲ 24일 한국거래소 및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이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거래시간 연장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 및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래시간 연장으로 한국 증시 거래시간 인한 거래대금 증가가 논리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연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사무금융 노조 측은 "정부가 다음달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거래시간 연장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그러나 거래시간 연장은 MCSI가 요구하는 원화의 환전성 제한을 해소하는 것과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를 대변하는 MSCI는 국내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최적의 거래 상대방을 선택하고 최적의 환율로 거래하고 싶다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와는 거리가 먼 ‘거래시간 연장 조치’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동기 한국거래소노동조합 위원장은 "거래소는 중국 거래시간이 4시에 끝난다는 이유로 거래시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중국의 경우 거래시간이 10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간 점심시간 휴장을 거쳐 4시에 폐장한다. 총 거래시간은 4시간 밖에 안된다"며 "개장 시간을 늦춰달라는 근로자의 의견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업계 의견수렴 등 절차나 실증적인 분석 없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며 증권노동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증권시장과 자본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원대 본부장은 "매매거래시간 연장은 MSCI 선진지수 편입과 상관없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투자자 편의 도모 등을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해왔다"며 "당시 1시간 연장을 추진했는데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연장 시간을 30분으로 줄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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