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반 ETF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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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1809). Thomas Rowlandson 작품. 출처=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금 기반 ETF

로아[email protected]

등록 2022. 06. 24 오전 08:57

6월 21일(현지 시간) 미국의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티커명 BITI)’를 상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ETF는 시카고 상업거래소(이하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에 해외에서 발행된 비트코인 숏 ETF가 있기는 하지만 뉴욕 증시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금융이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타이밍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의 자산 운용사 프로셰어즈는 적시에 투자자들이 원하는 투자 수단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지배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요령을 확실히 갖춘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 시장의 상승장에 발맞춰 ‘암호화폐 사상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 투자자에게 이름을 알렸던 프로셰어즈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이번 하락장 분위기에 맞춘 숏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프로셰어즈의 경우 벌써 두 번째 비트코인 ETF 승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해 볼 만한 사건입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업계와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이하 SEC)로부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바라는 이유와, 상장된 비트코인 ETF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실제로 상장 이후 비트코인 현물, CME 비트코인 선물(ETF의 기초 자산)과 비트코인 ETF 간의 성과를 확인해 보고 대안이 될 만한 ETF에 대해서도 짚어 보겠습니다.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FT 등록 명세서

비트코인 ETF란?

상장 지수 펀드(Exchange Traded Funds, 이하 ETF)란 금, 석유, 지수(일례로 KOSPI200 지수 등)나 자산 또는 자산 그룹(예: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우량종목 다수)과 같은 기초 자산의 가격을 추적하고, 그 움직임에 연동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등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유가 증권입니다. 뮤추얼 펀드와 달리, ETF는 수수료도 저렴하고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이나 틈새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은 ETF는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을 앞지르기도 하므로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옵션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ETF 투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① ETF가 추적하는 자산을 실제로 소유하지 않고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② ETF는 손익에 초점을 맞추려는 개인에게 개별 자산을 사고파는 것보다 간단한 대안이 됩니다.

③ 많은 전통적인 ETF가 바스켓 투자(예를 들어 IT 대기업과 관련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주식들)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유 자산을 쉽게 다각화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3년 초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미국의 윙클보스 형제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됐던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입니다. 즉, 투자자는 실제 비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 ETF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보유하므로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구매하는 셈입니다. 단, ETF가 비트코인 가격을 매우 근접하게 추적하므로 투자자는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든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든 거의 차이가 없게 됩니다. 즉,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 상장 지수 편드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의 등락에 따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현물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자산을 ETF를 통해 투자한다는 아이디어는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방해하는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첫째, 투자자는 복잡하게 비트코인을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거래소에 분산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관리 문제 해결에 효율적입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초부터 트래블 룰(travel rule) 관련 법 시행이 강화되면서, 이제는 개별 거래소가 검증한 거래소로의 이체만 가능하지만 ETF는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하지 않으므로 이런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ETF 보유자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복잡한 저장이나 보안 절차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실물을 관리할 필요도 없이 주식 시장을 통해 ETF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셋째, 비트코인 ETF는 투자수단인 만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믿는다면 단기적으로 ETF 주식을 매도할 수 있으며, ETF는 주식과 같은 개념이어서 적어도 가치가 '0'이 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가 수익률 급증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ETF가 훨씬 더 널리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 ETF는 관련 법과 제도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려고 공부하고 싶지만, 복잡하고 배울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 자신이 금 기반 ETF 거래하고 있는 증권 계좌에서 암호화폐 ETF를 골라 거래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비트코인 ETF가 나와있나?

나스닥이나 CME 같은 미국의 공인된 거래소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모든 유가증권은 SEC의 거래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6월 22일 현재 미국 증시에서 SEC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선물 ETF는 총 5종이며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SEC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선물 ETF는 총 5종

출처: 로아인텔리전스 정리

SEC에 제출된 비트코인 ETF 상품에는 비트코인 실물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ETF와,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하는 파생 기반 ETF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에 의해 SEC의 승인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ETF는 실물 기반의 ETF이지만, 1) 암호화폐 가격의 높은 변동성, 규제가 없는 비트코인의 생태계에서 가격 조작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점, 2) 비트코인 거래소의 현물 가격을 정하는 데 쓰이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SEC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기관의 거래 흐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되고 있습니다.

미국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7월 6일로 예정된 현물 ETF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승인이 안될 경우 SEC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 튜크리엄 금 기반 ETF 비트코인 선물 ETF(Teucrium Bitcoin Futures ETF)가 승인받은 법적 근거가 현물 ETF의 승인 근거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바라는 이유는?

당장은 그것이 현물이든 선물이든 ‘SEC의 비트코인 ETF 정식 승인'이라는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적으로 폭등시킬만한 중요한 호재로 여겨집니다.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시장에서 요구되는 주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

비트코인 ETF의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이 하나의 표준화된 자산으로 제도권 시스템 내에 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제도권 내에서 거래 시 각종 규제를 만족시키는 경우 ETF를 발행할 수 있고, 동시에 증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됩니다.

②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2000년도 초 골드 ETF의 사례)

2004년 11월 18일, 우여곡절 끝에 SEC의 승인을 얻은 첫 번째 금 ETF인 'SPDR Gold Trust'(티커명: GLD)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바 있습니다. 금 1온스 가격의 1/10에 해당하는 금 실물을 보관함으로써 안정성을 더한 최초의 금 ETF 상품이 증시에 상장되면서, 모든 투자자는 가장 비싼 금속 중 하나인 금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손쉽게 할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ETF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금 투자를 개방한 이후 금 가격은 2011년 8월에 정점을 찍을 때까지 무려 '293%'라는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고, 이제 금 ETF는 2015년 12월 저점 이후 현재까지 다시 약 68% 올라와 기존의 사상 최고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SPDR 골드 셰어즈 트러스트 ETF(GLD) 가격 추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자산 순위 5위 금 ETF 리스트

금 ETF 상장 당시에도 비트코인 ETF를 반대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기에 이와 유사한 시나리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뮤추얼 펀드, 연기금, 민간은행이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뛰어들 경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제한적인 공급량을 가진 비트코인의 특성으로 인한 수요를 감안한다면 이는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일이 금 기반 ETF 아닐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를 쉽게 매매할 수 있게 되면 뮤추얼 펀드나 연기금 같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없었던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암호화폐가 묶인 새로운 유형의 자산을 포트폴리오로 편입시킬 것입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ETF를 통해 자유롭게 디지털 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체의 가격을 더 높이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4월 미국 나스닥이 미국 자산관리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조사 대상의 72%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SEC가 2022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중은 전체의 38%에 그쳤습니다. 참고로 응답자 중 절반은 이미 비트코인 선물 ETF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으며, 내년에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것이라는 답변도 28%이었습니다. 자산관리사들이 고객의 포트폴리오 중 암호화폐 자산에 할당한다는 비중은 평균 6%에 불과했습니다.

프로셰어즈의 ETF 2개가 가지는 차이점은?

이제 프로셰어즈의 ETF 얘기로 다시 넘어가, 이들의 첫번째 비트코인 투자 전략인 ETF(BITO)와 두번째 비트코인 전략인 ETF(BITI) 사이의 구조적인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프로셰어즈 BITO(비트코인 전략 ETF)

프로셰어즈 BITO(비트코인 전략 ETF)는 매수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ETF입니다. BITO는 지난해 10월 뉴욕증시에 상장된 ETF로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합니다. 위의 상품 명세서에서 분명히 알 수 있듯이, BITO는 CME에서 거래되는 세 개 월물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뿐만 아니라 미국 재무부 채권에 대한 노출을 유지합니다. 트레이더들은 현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사는 대신, 프로셰어즈의 BITO를 구입함으로써 암호화폐를 사는 것과 동일한 이론적 효과를 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BITO가 현물이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다루기 때문에 구조적 결함인 콘탱고(현물과 선물 가격의 차이)에 대한 취약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콘탱고는 선물 시장의 표준이며, 상품(이 경우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이 더 앞선 선물 계약 가격에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트레이더는 만료가 임박한 첫 달 계약을 다음 달 계약으로 연장함으로써 기존의 선물 포지션을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콘탱고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첫 달 계약을 약간 낮은 가격에 팔고 다음 계약을 약간 높은 가격에 사는 것(‘롤 오버’, 월물 교체를 의미)이 일반적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비용이 증가하여 ETF의 수익 저하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것은 비트코인 업계에서 SEC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요구하고 있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② 프로셰어즈 BITI(숏 비트코인 전략 ETF)

프로셰어즈 BITI(숏 비트코인 전략 ETF)는 매수 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발생하는 ETF입니다. 금 기반 ETF BITO와 달리, BITI(Pro Shares Short Bitcoin Strategy ETF)는 CME에서 거래되는 두 개의 전월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서 숏(매도) 포지션을 유지함으로써 비트코인에 대한 합성 숏 포지션을 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결정적으로, 앞서 언급한 콘탱고가 BITO의 보유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반대로 BITI의 성과를 강화하는 요소가 것입니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이 ETF를 통해 효율적인 비용으로 자신의 매수 포지션을 헷지 할 수 있습니다.

기초 자산과 비트코인 ETF의 성과를 비교해 본다면?

비트코인 현물, 프로셰어즈 BITO와 CME 비트코인 선물 간의 수익률 그래프

먼저 미국 달러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표시 비트코인과 프로셰어즈 BITO의 누적 성과를 확인해 봤습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0월 19일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246일 동안 BITO는 -70.27%, CME의 비트코인 선물(USD)은 -68.91%,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현물(USDT)은 -68.9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대단히 많이 하락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특히, 롤 오버(월물 교체) 비용 등으로 어느 정도 편차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BITO와 CME 비트코인 선물 간의 수익률 그래프는 대체로 큰 차이 없이 유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서 선물이 현물보다 싸게 거래되는 '백워데이션' 상태로써 롤오버에 따른 부담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국내 투자자 관점에서 원화표시 비트코인과 BITO ETF의 원화 환산 가격 추이를 추적해보면 약 2.16%의 차이가 벌어지는데 이는 소위 김치 프리미엄(Korea Premium)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화 마켓에서의 차이이며 환율효과를 감안하면 차이는 거의 없어집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환율 등락에 따라 총수익이 영향받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비교하면 결국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습니다.

원화표시 비트코인과 BITO ETF의 원화 환산 가격 추이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모아둔 ETF도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 외에 블록체인 관련 ETF에 투자하는 대안도 존재합니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ETF에는 다음과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들 ETF에는 개별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배당이 발생할 경우 배당금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ETF 수익률

① 글로벌X 블록체인 &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S)

블록체인 선물과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글로벌X 블록체인·BKCH)를 각각 절반 가량 담고 있습니다. 라이엇블록체인, 코인베이스, 매러선디지털, 갤럭시디지털홀딩스, 노던데이터, 헛8마이닝 등 블록체인 관련주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②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매셔널 데이터 쉐어링(BLOK)

BLOK은 100% 블록체인 관련 기업만 편입하는 ETF입니다.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실버게이트캡, 엔비디아, 코인베이스, SBI홀딩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라이엇블록체인, CME그룹, 하이브블록체인테크놀로지스, GMO인터넷 등이 상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장 이후(2021년 11월 16일)부터 누적 성과를 비교해보면 순수 비트코인 ETF인 BITO가 -70.27%로 주식형 ETF인 BITS(-75.98%)보다 약 5% 이상 높고, BLOK(-68.23%)보다는 2% 낮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의 움직임이므로 앞으로의 성과를 지켜보면서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ETF의 전망은 어떠할까?

이렇게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의 공식적인 승인과 거래는 암호화폐 시장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선물 기반 ETF 상품의 등장은 끝이 아니라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기반한 ETF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업계 참여자들이 금 기반 ETF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ETF가 활성화될 경우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알 수 없는 방식의 호가를 제시하고 거래량을 조작할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고, 제도권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적인 변화로 벌써 암호화폐 가격의 주도권이 이전의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FTX 등)에서 CME로 옮겨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ETF 승인에 의한 기관 투자자 자금의 유입이 커질수록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또한, 해당 상품을 선물 ETF의 장점인 인버스(inverse)나 레버리지(leverage) 전략에 활용한다면 암호화폐 자산의 방향성 투자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뉴스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이 떨어지고 금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중 최근 3개월간 20% 이상 하락한 상품도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회의에서도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값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ETF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등 빠르게 금리인상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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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이 떨어지고 금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중 최근 3개월간 20% 이상 하락한 상품도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회의에서도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값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2.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H) ETF', TIGER 골드선물(H) ETF', 'TIGER 금은선물(H)'는 각각 -12.64%, -12.50%, -13.27%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KINDEX KRX금현물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95%였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ETF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등 빠르게 금리인상을 했기 때문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금 가격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미국의 명목금리의 빠른 인상 속 실질금리도 뛰었다"며 "이로 인해 금 가격은 반대로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달러가 형성되면서 같은 안전자산 중 금이 아닌 달러에 돈이 몰렸다.

전날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가격은 1트라이온스당 1724.80달러로, 3개월 전보다 12.5% 하락했다.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73078.34원으로 같은 기간 5.43% 떨어졌다.

연준이 오는 7월에도 기준금리 0.75%p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 시장 이 금 가격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금 가격이 반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이후 연준은 경기 부진을 반영해 금리 인상 속도를 베이비 스텝(0.25%p 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금 가격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금 수요도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달러에 대한 안전통화적인 수요가 금보다 강하지만, 점차 금으로도 관련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며 "장기금리의 하락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안전자산 선호 등을 고려하면, 가격 조정 국면에 금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금 기반 ETF

The Case for a Bitcoin ETF

증권거래소(1809). Thomas Rowlandson 작품. 출처=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글을 쓴 데비이드 바이스버거는 거래 플랫폼과 금융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코인루츠(CoinRoutes)의 공동창업자 CEO다. 본 칼럼의 주장은 코인데스크의 편집 방향과 무관하다.

지금껏 여러 기업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d-traded fund, ETF)를 출시하고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정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SEC는 아직 단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이제는 SEC가 왜 신청서를 하나도 통과시키지 않았는지 그 이유와 함께, 혹시 암호화폐를 주도적으로 규제하는 권한을 인정받지 못해서 SEC가 좌절한 나머지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때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의문에 대해서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선,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현재 매우 높다. 이러한 높은 관심을 SEC가 억지로 낮출 방법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SEC는 ETF를 관장하는 규제 기관으로서 비트코인 ETF가 기존 ETF에 요구하던 기준을 충족하는지, 그리고 승인된 다른 ETF와 비교해 일관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비트코인은 분명 합리적인 가격예시(price discovery) 기능을 충족하는 여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도 SEC는 비트코인이 시세조작에 취약하다며 ETF를 출시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 Inc.)의 주장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시장의 95%가 부풀려진 허수인데, 남은 5%의 ‘진짜 비트코인 시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확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진짜 시장이 사기나 시세조작을 막는 장치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다는 주장도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 이러한 이유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제출한 규정변경 신청서는 증권거래법(Exchange Act) 6(b)(5)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신청을 불허한다.” - SEC의 비트와이즈에 대한 규정변경 신청 불허 결정

비트코인은 된다는 걸까?


하지만 SEC의 규정신청 불허 결정은 세 가지 중대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첫째, 수많은 비트코인 ‘거래소(시장(market)이 자신을 거래소(exchange)라고 부르지만, SEC의 정의에 따르면 거래소는 아니다)’가 대표 은행(money center)이나 신탁은행의 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투명한 오더북(order books)과 이에 맞는 절차에 따라 거래를 주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당 거래소들에서 ‘가짜 거래’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가격예시 목적에 부합할 만큼 충분한 유동성도 공급된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둘째, 비트코인 현물 시장이 금, 은 등 귀금속 현물 시장보다 명백히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귀금속 기반 ETF는 승인을 받았다. 귀금속 현물 시장의 가격은 거의 모든 경우 협상으로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승인받은 귀금속 ETF의 경우 선물 시장이 가격예시의 유일한 기준이 된다. 현재 미국에 다수의 비트코인 규제 선물 시장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트코인 ETF가 선물 시장에서 가격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SEC의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다.

금, 은, 백금, 같은 귀금속뿐만 아니라 석유 등 원자재 현물 시장도 비트코인 현물시장보다 투명성은 떨어지고 시세조작 가능성이 크지만, SEC는 해당 ETF를 승인해주었다.

금 ETF의 경우,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웹사이트들을 통해 현물 시장 가격이 대략 결정되고, 거래 또한 협상에 의해 (거의 모든 경우 수기로) 이루어진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은 여러 규제를 충족하는 수많은 시장에서 전자 오더북을 발행해 가격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암호화폐 현물 시장은 원자재 현물 시장보다 훨씬 투명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만기가 짧은 스프레드에도 공급되는 유동성이 훨씬 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금을 거래하는 대표적인 웹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본 결과, 매도와 매수 가격의 평균 차이(스프레드)는 4%가 넘었다. 큰 규모의 주문이었다면 스프레드가 4% 이하로 낮아질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대신 만기가 길어질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매도 스프레드는 (ETF 설정·환매 기준 물량보다 큰) 비트코인 500~1000개 정도의 큰 규모 거래에서도 1%를 넘지 않았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순간의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예로 들어보면, 규제 거래소들에서 (코인루츠 소프트웨어로 계산한) 비트코인 500개를 살 때는 코인당 가격이 수수료를 제외하고 8,491달러였고, 팔 때 가격은 수수료를 제외하고 8,438달러였다. (미국 고객의 거래를 허용하는 모든 거래소에 코인루츠의 비용 계산기와 단계별 소매 수수료를 적용했다. 코인베이스 프로, 크라켄, 비트스탬프, 잇비트, 시드CX, 에리스엑스, 비트렉스, 바이낸스 거래소가 예시에 활용되었다.)

특허를 출원한 코인루츠의 리얼프라이스(RealPrice) 메커니즘을 사용해보니 완전한 비트코인 ETF의 생성·환매 가격을 실시간 재생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러한 결과는 비트코인 ETF가 기존에 허가받은 다른 자산 기반 ETF보다 훨씬 투명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셋째, SEC의 허가를 받은 원자재 ETF가 수많은 시세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SEC는 비트코인 ETF에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러니한 것은 SEC가 최근 조직범죄 처벌법(RICO) 적용 사례를 들며 귀금속 거래소에서 원자재 가격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를 비트코인 ETF도 시세조작에 취약하다는 근거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어느 시장에서든 시세조작 가능성은 늘 염두에 둬야 하지만, SEC가 고려해야 할 점은 비트코인 ETF의 시세조작 가능성 자체보다도,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보다 시세조작이 쉬운지 이에 따른 시장의 감독이 더 어려운지여야 한다. 이 두 가지 질문에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귀금속 상장지수펀드를 관장하듯이 미국에서 다수의 규제받은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도 CFTC 관할에 속한다. 게다가 비트코인 현물 시장은 귀금속과 달리 매수자와 매도자의 정보가 (회계 감사가 가능한) 전자 데이터로 저장된다. 거래 정보가 전자 데이터로 이루어지면 비트코인 상품 거래에 공급되는 유동성도 그만큼 투명하게 된다. 또한, 비트코인 ETF 거래에 시세조작 의혹이 발생할 시 관할 기관인 CFTC가 전자 데이터에 기록된 거래 정보를 조사할 수 있다. 이러한 비트코인 ETF의 특성이야말로 SEC가 규정변경 신청서를 심사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두 가지 사항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첫째, SEC가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지, 또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0이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SEC는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가 좋은지 나쁜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데이터를 포함해 금 기반 ETF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정보가 정확하고 공정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둘째, SEC는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모두 거절해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결정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 개인투자자들은 순자산 가치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펀드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은 거품이 꺼지면 투자자들에게 ETF보다 훨씬 큰 손해를 입힐 수 있다. 더욱이 일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다양한 소매 플랫폼들을 이용하는데, 이 플랫폼이 부과하는 수수료나 스프레드는 ETF 거래보다 훨씬 높다. 또한, 마진이 크고 높은 프리미엄을 붙인 상품은 투자자 보호 규제를 적용하기엔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의 ‘가짜’ 또는 조작된 시장들이 비트코인 ETF 승인에 걸림돌이라는 SEC의 주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주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SEC가 언급한 해외 시장들은 비트코인 ETF의 유동성 및 가격 계산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원자재가 세계 각지에서 각기 다른 가격에 거래되지만, 이러한 가격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원자재 상품 기반 ETF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SEC는 비트코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분명 잘못됐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유동성과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는 시장에서만 거래된다는 점, 그리고 다수의 CFTC 규제 선물 시장이 이미 존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제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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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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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제=김민정 기자] 최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금·은값은 더욱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금 선물은 트라이온스당 1912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금 채굴 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ESG 투자가 가능한 최초의 금광 ETF인 AuAg ESG Gold Mining UCITS ETF (ESGO)가 7월 중에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광 ETF는 금 가격이 오르면 수혜를 받게 되는 투자 상품이다.

ESGO 금광 ETF는 ESG 지수에 따라 금 채굴기업의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독립적인 ESG 인증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심사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의 지수를 기록한 기업 25개만 포함할 예정이다.

출시되는 펀드는 균등하게 가중치가 부여되며, 각 보유 금액은 4%대로 정해졌다. AuAg CEO 에릭 스트랜드는 “광업은 ESG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고 있는 산업”이라며, “이번에 출시되는 ESGO는 투자자들이 최고의 ESG 지수를 기록하는 금광 회사를 확인하고, 보다 책임감 있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반에크자산운용

사진=반에크자산운용

금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다양하다.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는 반에크자산운용의 ‘반에크 벡터스 골드 마이너스’(GDX)가 있다. GDX는 53개 글로벌 금광기업으로 구성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의 금광기업 지수를 추종한다. 이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한편, 금 현물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상장지수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으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 SPDR 골드 트러스트 ETF가 거론됐다.

금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되고 있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12개 금 펀드는 5월 한 달간 7.64% 수익률을 기록해 테마별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美증시 급락에도 탄탄"…눈에 띄는 `금·고배당주 ETF`

미국의 통화 긴축에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자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과 미국 고배당주, 미국 와이드모트(Wide Moat)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약세장에서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INDEX KRX금현물 ETF’는 지난 10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0.68%, 3개월 간 7.89%, 연초 이후 1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기준가·NAV 기준).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같은 기간 각각 -1.0%, 1.17%, -0.35%의 성과를 냈다.

미국 시장 대표지수이자 글로벌 증시의 척도인 S&P500 지수가 최근 한 달간 11.31%, 3개월 간 12.99% 빠지고 연초 이후로는 16.73% 급락한 것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성과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도 같은 기간 -6.52%, -5.24%, -6.92%의 성과를 보이며 약세장에서 선방했다.

‘KINDEX KRX금현물 ETF’는 금 가격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의 일간 성과에는 국제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돼 금 기반 ETF 금과 USD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여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이라는 안전마진을 확보한 채 기업의 장기 성장에 따른 자본이득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익성장을 기반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에 선별 투자하므로 배당과 성장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배금이 포함된 수정기준가 기준 이 상품의 수익률은 금 기반 ETF 최근 3개월 1.79%, 연초 이후 0.80%로, 미국 주식 ETF 가운데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도 변동성 장세에서의 상대적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운용은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구현한 이 ETF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저평가 매력을 함께 갖춘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며 "안정적 이익창출능력과 재무건전성 등 퀄리티 주식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주가 부담이 적은 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어 위험 관리에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본격적 통화 긴축과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비교적 높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이 특히 큰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최근 3개월 간 19.06%, 연초 이후로 26.09% 하락한 상태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과 방어력이 기대되는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 투자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주, 높은 시장지배력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와이드 모트 가치주 등의 투자 매력은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하는 국면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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