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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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채굴자가 참여하고,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뿐 아니라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전 세계가 비트코인으로 시끄럽습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가상화폐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불 시스템입니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우며 개방된 네트웍에서 작동합니다.

비트코인이 최근 급격한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이 기술이 가진 독립성 때문입니다. 2017년 초 1비트코인은 1,000 달러 내외였지만 11월인 지금 가격은 7,000 달러에 달합니다. (2018년 1월 1일 현재의 가격은 13,300 달러입니다.) 전체 암호화폐의 총 가치는 1천 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비트코인의 핵심 특징은 그 안전성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도난과 복제를 막기위해 두 가지 보안 기술을 사용합니다. 각각은 모두 깨기 어려운 암호화 기술을 사용합합니다. 이는 소인수분해와 같이 한 방향으로는 쉽게 계산되지만 다른 방향으로는 – 적어도 기존 컴퓨터로는 – 답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를 이용하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자컴퓨터는 몇몇 암호화 기술에 사용되는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최초의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는 곧바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바로 비트코인이 향후 예상되는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 얼마나 안전할까 하는 것입니다.

싱가폴 국립대학의 디베쉬 아가롤과 그의 동료들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에게 미치는 효과를 연구해왔고, 그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먼저 비트코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은 정해진 시간 곧, 약 10분 마다 모든 거래를 분산된 장부에 기록하는 기술입니다. 이 거래기록은 블록으로 불리며, 이 블록 안에는 선행 블록의 암호화된 해쉬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블록이 체인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들은 블록체인으로 불립니다.

(해쉬는 어떤 임의의 길이의 데이터를 특정한 길이의 데이터로 바꾸는 수학 함수입니다.)

이 새로운 블록에는 논스(nonce)라 불리는 특정한 성질을 만족하는 숫자가 포함됩니다. 논스는 다른 블록의 내용과 함께 해쉬 함수로 들어가 해쉬 함수의 결과를 특정한 목표값 이하로 만들게 하는 숫자입니다.

논스 값과 블록 내용을 알고 있다면, 이 블록의 해쉬 결과가 특정 목표값보다 작다는 사실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스 값 자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논스 값을 하나 하나 시도해보는 지루한 방법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논스 값을 찾는 과정이 바로 채굴입니다. 그리고 논스 값을 찾은 이들은 비트코인으로 보상을 받게 됩니다. 채굴 과정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많은 컴퓨터들이 팀을 이루어 작업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블록은 분산장부에 올라가며 다른 노드들의 확인을 거친 뒤 블록체인에 연결됩니다. 채굴자들은 새로운 블록의 계산을 시작합니다.

때로 서로 다른 두 그룹이 서로 다른 두 블록을 만들고, 각각에 해당하는 다른 두 논스 값을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프로토콜은 이런 경우, 더 긴 블록을 체인에 연결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바로 비트코인의 약점이 됩니다. 만약 특정 그룹이 전체 채굴능력의 50% 이상을 가질 수 있다면, 이들은 항상 다른 49% 보다 더 채굴을 빠르게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들은 사실상 자신들의 마음대로 장부를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특정 거래를 블록체인에 올리지 않음으로써 누군가가 자신이 가진 비트코인을 두 번 사용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트코인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49% 채굴자들은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되고, 특정 양자 컴퓨터가 채굴능력의 50% 이상을 가지게 된다면, 이 양자컴퓨터는 장부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아가롤과 그의 동료들은 양자컴퓨터의 채굴능력 향상을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향후 10년 동안 양자 컴퓨터가 가질 수 있는 계산능력을 기존 컴퓨터와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는 많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아가롤과 그의 동료들은 오늘날 이루어지는 ASIC 방식의 채굴이 향후 10년 이상 양자 컴퓨터에 비해 우위를 점할 것이라 말합니다.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은 상대적으로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해 안전합니다.”

하지만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또다른 보안장치는 비트코인을 소유한 이만이 그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공개키 암호 방식에 기반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개인키와 공개키 두 숫자를 만들어낸 후, 개인키는 가지고 공개키는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개인키를 이용해 공개키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반대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은 타원곡선기반 암호화 알고리듬을 이용해 사용자가 개인키를 공개하지 않고도 자신이 개인키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 사람이 비트코인을 소유한 사람이 맞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보안을 뚫기 위해서는 공개키를 이용해 개인키를 계산해내야 합니다. 이는 기존의 컴퓨터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양자컴퓨터는 이를 상대적으로 쉽게 처리합니다.

바로 이 점에서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타원곡선 암호는 빠르면 2027년 쯤 양자 컴퓨터에 의해 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양자컴퓨터는 비트코인만이 아니라 이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암호화 기술을 위협합니다.

공개키 방식 중에는 양자컴퓨터로 깰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암호화 방식을 바꿈으로써 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계획은 논의되고있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자신의 안전성에 대해 제기된 수많은 문제점들을 견뎌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이 비트코인이 미래에도 안전할 것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몇 년 내에 등장할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이라는 언어로 비트코인을 이해해보자

IoT 그리고 AI에 이어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다. 요즘은 코드도 공개가 되어 있고, 서적도 많고, 코딩스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만 들여다보면 암호화폐류와 블록체인을 구현해볼 수가 있으니, 세상 참 좋아지긴 했다. 하긴 이 정도도 해보지 않은 이들이 너도 나도 전문가라고 떠드는 세상이다. 이 정도만 할 줄 안다고 하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 같은 알바생도 조그마한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아, 그렇다고 내가 암호화폐류를 코딩하는 능력자는 아니다. 그냥 비트코인, 엄밀히 말하면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뿐이다. 서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요즘은 능력자도 많고 관련 내용도 많기에 비트코인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실 관련 자료가 너무나 많은 게 문제다. 그리고 대부분 구라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백서(white paper)」로 알려진 문서를 알아야 한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문서는 비트코인을 처음 제안한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s Cash System)」을 번역한 것이다.

물론 사용자의 입장에서 「비트코인 백서」를 모두 알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이 백서를 잘 풀어서 설명한 자료도 많으니 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사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수학에 관한 것이다. 「비트코인 백서」에서 보면 총 4개의 수학 공식이 나온다. 그중 핵심이 되는 공식은 2개(1번, 3번)이다. 오늘은 그중 한 가지 수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한다.

「비트코인 백서」에 나오는 수학 공식 4개.

51% 공격에 대한 수학적 정리

여러분도 51% 공격(51% Attack)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것은 여러 글에서 언급된 적이 많다. 51% 관련 글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51% 공격(혹은 취약점)이라 함은 채굴이 가능한 노드 중 과반 이상이 공격 노드(혹은 장부조작을 하고자 하는 노드)인 경우 장부의 조작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누군가가 채굴 노드의 과반 이상을 통제해 합법적으로 장부를 조작하는 공격을 뜻한다.

「비트코인 백서」에 나오는 수학 공식 이야기한다더니 갑작스럽게 51% 공격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조금 당황했을지 모르겠다. 아시다시피 「비트코인 백서」에는 51% 공격과 직접 연결된 내용은 없다. 또 하나, 「비트코인 백서」를 자세히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설명한 자료가 많기는 하지만 유독 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찾기가 어려운데, 그건 바로 PoW에서 등장하는 수학 공식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그리고 여기에 처음 등장하는 수식이 있다.

「비트코인 백서」의 내용을 살펴보자

「비트코인 백서」에 처음 등장하는 이 수식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 51% 공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 부분은 조금 읽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사실 위의 식은 원래 있던 공식을 다시 정리한 것뿐이다 . 다만 변수를 조금 바꾸었고, 변수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했다. 위의 수식을 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q_0는 공격자(attacker) 노드가 현재 장부를 완료한 시점에서 그다음 장부를 합법적으로 조작(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음 장부를 합법적으로 수정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는 가능성(확률)을 의미한다.
  2. p_0는 합법적인 노드가 현재 장부(0)를 완료한 시점에서 다음 장부(0+1)에 합법적으로 수정(혹은 기입)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3. 다음노드(0+1)의 입장에서는 정확한(혹은 정직한) 장부로 완료가 되거나, 공격자에 의해 거짓된 장부로 완료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된다(즉 그 중간은 없다). 이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p_0 = 1-q_0
  4. 만약 현재 장부가 아닌 h만큼 과거에서 다음 장부(0+1)를 조작되어 완료될 할 가능성은 q_h가 된다.
  5. 만약 공격(혹은 추월)을 해야 할 장부가 그다음 장부(0+1)에서 꽤 떨어져 있다면(h가 상대적으로 큰 수), 다음 장부가 공격(혹은 조작)당할 가능성은 0(zero)에 수렴한다 (h가 무한대).
  6. q_h는 공격자가 h개의 장부만큼 떨어진 시점에서 그다음 장부(0+1)를 조작할 가능성(확률)을 의미한다.

아마 위의 내용은 「비트코인 백서」를 나름 잘 분석한 분이라면 아실 만한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1. h개만큼의 과거(혹은 뒤 쳐진 장부)에서 다음장부(0+1)가 정상적인 장부로 완료 될 가능성은 p_h=1-q_h
  2. 현재 장부를 완료한 시점에서 공격자 노드(q_0)와 정상 노드(p_0)의 비율은 채굴 가능한 노드들 중에서 정상 노드와 공격자 노드의 비율과 동일 하다. 예를 들어 100개의 채굴 노드가 있다고 했을 때 65개가 정상적인 노드라면 p_0=0.65, q_0=0.35가 된다.
  3. 51% 공격에서 “51%”는 바로, p_0
  4. 하지만 (위의 수식 상으로) 더 엄밀하게 말하면 51%가 아니라, 50(+)%를 의미한다. 즉 50%보다 조금만 더 높아도 소위 말하는 “51% 공격”을 당한다.
  5. 실제로 51% 공격을 당할 가능성은, 공격 노드가 과반이 되지 않더라도 존재한다(수식의 두 번째 조건).
  6. 실제 다음 장부가 조작될 가능성은 현재 (초기)상태(0)의 정상 노드와 공격 노드의 비율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만들어질 다음 장부(0+1)까지의 거리 (h)에 의해 결정된다.

아무래도 (11)과 (12)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정상 노드의 수가 공격 노드의 수보다 클 경우 안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했듯 설령 정상 노드가 공격 노드의 수보다 크더라도, 즉 정상 노드가 과반을 넘더라도 여전히 장부조작의 가능성이 존재(11)한다. 정상 노드가 과반이 넘을 경우에 그다음 장부(0+1)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은 조작된 장부와 그다음 장부 사이의 거리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정상 노드가 전체 노드의 80%라도 그다음 만들어질 장부에서 2단계가 뒤처져 있다면(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즉 이 경우 실제로 추월해야 할 장부는 현재 장부(0) 한 개(h=1)임을 뜻함) 공격 노드를 통해 그다음 장부가 조작될 가능성은 여전히 25%(20/80) 존재한다. 하지만 추월해야 할 장부의 수가 많을 경우는 그다음 장부가 조작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1. 만약 초기에 공격 노드의 수가 정상 노드의 수보다 많거나 같을 경우(즉 q_0 >= p_0), 그다음 장부(0+1)는 반드시 조작된 장부다(수식의 첫 번째 조건).
  2. 만약 공격자 노드가 추월해야 할 장부가 없을 경우 (혹은 현재의 장부(0)가 조작된 채로 완료가 되었을 경우) 정상 노드와 공격 노드의 비율에 관계없이 그다음 장부(0+1)는 무조건 조작된 장부로 만들어진다 (즉 h=0인 경우).

재미있는 점은 위에 언급된 1-14번 모든 이야기가 「비트코인 백서」에 언급된 수학 공식 중 한 개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이다. 즉 공식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면 위에 언급된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수학이라는 것이 이래서 유용하다. 나 같은 비전공자에게라도 말이다.

잠시 쉬어가는…

시작에도 언급했지만 비트코인에 언급된 수학 공식은 총 4개이다. 지금까지 다룬 것은 그중에 가장 첫 공식이고, 나머지 3개(2~4번)가 남았다. 백서의 내용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백서」 중 11. Calculation

사실상 아래 두 공식은 한 개(같은 공식)고 가장 위 공식은 조건이다. 이제 나머지 공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리고 백서에 언급된 코딩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볼까 싶다.

「비트코인 백서」에 나온 코딩 결과물. 무슨 의미일까?

계속 수학 공식 이야기를 하자

앞에서는 첫 번째 공식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제 2~4의 수학 공식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선 공식들을 설명하기 전에 우선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백서에서는 포아손 분포(Poission Distribution)를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포아손 프로세스(Poission Process)를 의미한다.
  2. 분포와 프로세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계열성(Time Series)의 여부다.
  3. 분포는 단순한 확률이지만 프로세스는 확률모델(Stochastic Process)이다.
  4. 물론 수식 상으로 포아손 확률과 포아손 프로세스는 한 끗 차이다.
  5. 현재 장부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시점부터 그다음 장부가 확정될 때까지 새로 만들어지는 장부의 확정을 기준으로 가능성(확률)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6. 프로세스를 단순한 분포로 다룰 수 있는 이유는 시계열의 모델(Stochastic Model)이라고 하더라도, 확률의 계산은 “한순간”을 다루기 때문이다.
  7. 이러한 “한순간”을 시간순으로 엮으면 시계열, 혹은 Stochastic Process가 된다.
  8. 우리가 최종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공격자가 그다음 장부를 조작된 채로 만들어질 가능성(확률)의 기댓값(Expected Value)”이다.
  9. 블록체인 백서에서 다루는 장부생성에 관한 모델은 도박이론(Gambler’s Ruin Problem)을 기반으로 하지만 구하는 값은 공격자가 성공할 확률(즉 정상 노드가 실패할 할 확률)을 다룬다.
  10. 참고로 도박이론에서는 도박꾼이 돈을 벌 확률 확률(즉 블록체인에서 정상적인 노드의 장부가 확정될 확률)을 다룬다.

블록체인과 확률모델

위의 공식을 지난번처럼 조금 더 쉽게 풀어 써보겠다. 우선 첫 번째(2번) 공식은 다음과 같이 풀 수 있다.

위의 수학 공식(및 조건)들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우리가 원하는 분석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정상 노드(honest nodes)가 다음 장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새로 만들어진 블록(혹은 장부)의 수는 항상 정해져 있고,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h가 정해짐).
  2. 이후 공격자에 대한 확률적 분석은 이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3. 반면 공격자 노드에 의해 평균적으로 만들어지는 장부(블록)의 수는 정상 노드와 공격자 노드에 따라 결정 된다.

예를 들어 정상 노드(p_0)가 0.65, 공격자 노드(q_0)의 비율이 0.35라고 했을 때 정상 노드가 만드는 블록의 수가 650개라고 하면 공격자가 만드는 블록의 평균 갯수(λ_q)는 350개가 된다.

  1.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로 공격자가 만드는 블록의 정확한 수(X)는 알 수가 없으나 포아손 분포를 따른다.
  2. 계산한 값(λ_q)은 공격자가 만드는 평균 장부의 수는 포아손 분포의 인자(factor)가 된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수학적으로 보기 편하도록 위의 공식을 풀어 쓰자면 다음과 같다.

백서에 있는 수식은 2식이다. 그리고 이 수식은 두 개의 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기 편하게 G(X)라는 함수로 나누었다. 그렇다,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G(s)가 아니라 G(X)이다. 그렇다면 G(X) 함수와 G(s)의 관계는 바로,

가 된다. 우선 3식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1. 공식적으로 장부가 확정된 이후, 그다음 장부가 확정될 때까지 정상 노드가 만들어지는 장부의 수가 h이고, 같은 주기동안 공격자가 만든 장부의 수를 s라고 하면, 공격자가 그다음 (확정될) 장부를 조작하기 위해 추월해야 할 장부의 수는 h-s가 된다.
  2. 그리고 h-s만큼 떨어진 공격자의 장부로 그다음 장부를 조작할 가능성(확률)이 3식이다.
  3. 여기에 공격자 노드(attackers)와 정상 노드(honest nodes)의 비율(q_0, p_0)을 알고 있다면, 공격자 노드의 그다음 장부 조작의 가능성(확률)이 바로 3식이다(3식 첫 번째).
  4. 만약, 한 주기 동안 만들어내는 공격자의 장부의 수가 정상 노드가 만들어내는 장부의 수보다 큰 경우(X>h) 그다음 만들어지는 장부는 무조건 조작된 장부, 즉 공격자에 의해 만들어진 장부다(3식 두 번째).
  5. 공격자가 만드는 장부의 숫자는 X고 random variable이다. s 또한 공격자가 만드는 장부의 숫자이다. 이 두 인자(X, s)는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정확한 차이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확률론에 대해 상당한 내공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공표(announce)되는 장부가 서로 다를 때 어느 장부가 정상인지 판단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공표되는 장부가 다를 경우 가장 긴 장부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 경우 공격자가 정상 노드보다 성능이 월등한 컴퓨터로 더 많은 장부를 생성한다면 100% 합법적으로 조작된 장부가 확정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17번 참고).

  1. 블록체인의 분석은 정상 노드로부터 만들어진 장부의 숫자는 정해진 것(h; deterministic)으로 가정하고, 공격자가 만든 장부의 숫자는 불확실한 것(X; random)으로 가정한다.

이제 마지막 수식 4를 살펴보자. 백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를 이전처럼 수학적으로 조금 더 쉽게 적어보면,

  1. 이 수식은 사실 수식 3과 “정확하게” 동일한 수식이다.

조금만 힌트를 주자면, 6식을 다음과 같이 전개할 수 있다.

이 이후의 전개 방법은 독자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겠다.

적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다행히도 블록체인 백서의 수식이 그렇게 많지 않아 이 정도에서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수학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말로 길게 설명해야 할 것을 단 몇 줄로 요약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수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식에 있는 각각의 문자가 가지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수식에 있는 문자들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수학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학도 “읽고 쓰기”가 중요하기에 익숙해지면 엄청 유용하다. 다른 언어들처럼 말이다.

필자 Amang Kim

여러 동네를 거쳐 현재는 마카오에 서식 중인 교수를 가장한 외국인 노동자. 수학을 좋아하는 수학 비전공자인 동시에 전산학을 가르치는 전산학 비전공자. 그냥, 여러 가지 하는 사람.

쉽게 풀어 쓴 코인(토큰) 벨류에이션

코인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대부분의 코인은 아무런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물론 창출 되도록 디자인 할 순 있습니다.) 담보로 잡혀 있는 자산도 없기 때문이죠. (물론 담보가 잡히도록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인 가치평가시 미래의 현금흐름을 할인하거나 PER, PBR 등을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을 가치평가 하려는 시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Cryptoassets: The Innovative Investor’s Guide to Bitcoin and Beyond 의 저자 크리스 버니스케가 쓴 에세이내용을 바탕으로 코인 가치평가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코인이 차지할 시장의 비중을 구하는 것

코인의 가치를 구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전체 시장 규모를 계산하고 코인이 그 시장에서 차지 할 것이라 예상되는 비중을 구한 뒤 코인 전체의 가치를 구하고 이를 코인 개수로 나누어 코인의 적정 가격을 산출 하는 것 입니다.

송금시장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벨류에이션한 크리스 버니스케의 2014년 분석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2014년 당시 개발도상국으로 송금 시장의 규모는 4,360억 달러 규모였습니다.(버니스케의 리포트가 작성될 당시 4,36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었으며 실제로는 4,443억 달러 규모였습니다.)비트코인이 송금 수요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436억 달러가 계산 됩니다. 비트코인의 회전율(같은 코인이 사용된 횟수,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이 1.5라고 가정한다면 비트코인은 436/1.5 = 3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당시 시중에서 유통되던 비트코인의 개수인 1,470만개의 비트코인으로 300억 달러를 나누면 비트코인 하나의 적정 가격은 2,000달러가 됩니다.

버니스케도 인정하듯 많은 오류가 있는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며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더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코인 가치평가를 도와주는 교환방정식(equation of exchange)

코인 가치평가를 위해서는 먼저 교환방정식을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을 배우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간단한 수식이 사용됩니다.

M은 통화량을 V는 통화의 회전율 P는 물가 Q는 재화 및 서비스의 양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통화량을 회전율로 곱한 것은 한 국가 안의 모든 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와 같다는 의미 입니다. 재화와 서비스를 사용한만큼 누군가는 돈을 지불 했을 테니 둘이 일치 할 수 밖에 없다는 말 입니다.

회전율 V의 개념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 드리자면 V가 1 이라는 것은 같은 화폐가 1번 쓰였다는 의미이고 2라는 것은 2번쓰였다는 의미 입니다. 시중에 10달러 밖에 풀리지 않았는데 일어난 거래의 규모는 20달러라면 같은 달러가 두 번 쓰인 것이고 이 경우 V는 2가 되겠죠.

어빙 피셔 교수는 V와Q가 일정하다고 가정할 시 M을 증가 시키면 P가 증가하므로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조절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코인 벨류에이션에서는 이 방정식을 살짝 다르게 사용 합니다. M=PQ/V이므로 PQ와V를 알면 M을 구할 수 있습니다. 코인의 세계에서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코인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M을 코인의 개수로 나누어 코인의 개당 가격을 구할 수 있는 것이죠.

코인벨류에이션에서 P는 코인 자체의 가격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P는 코인네트워크 상에서 거래되는 아이템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파일코인이라는 저장공간 공유 코인의 P는 1GB의 저장공간당 드는 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Q는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아이템의 양을 의미합니다. 파일코인의 예에서는 총 제공 가능한 저장공간의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을 곱한 것이 PQ이며 파일코인이라는 경제의 GDP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V는 동일한 토큰이 일정 기간 동안 사용된 횟수를 의미합니다. 2016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하루평균 1억6천만 달러의 거래를 처리하였고 1년으로 환산하면 580억 달러가 됩니다. 2016년의 평균 비트코인의 가치는 89억 달러였으므로 V=580억 달러/89억 달러 = 6.5로 계산 됩니다.

모델을 사용한 벨류에이션

이제 교환방정식의 활용을 이해 하셨으니 모델에 대한 논의를 진핼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크리스 버니스케의 모델을 볼 수 있습니다. INET이라는 실제 존재하지는 않는 가상의 토큰을 벨류에이션 한 모델입니다. 이 모델을 따라가면서 벨류에이션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링크를 따라 가 보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A, B, C, D로 나누어 차근차근 모델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A: INET 토큰 개수 관련 인풋

위의 인풋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발행 계획: 100,000,000

프라이빗 세일로 판매 된 비율: 5%

프라이빗 세일 투자자의 lock up period: 3년 (3년에 걸쳐 나누어 판매 할 수 있다는 가정)

ICO로 발행되는 비율: 75%

Foundation에 의해 발행되는 토큰의 비율: 10%

Foundation의 지속 가능 기간: 50년

설립자에게 발행된 비율: 10%

설립자의 lock up period: 5년 (5년에 걸쳐 나누어 판매 가능하다는 가정)

유통되는 토큰 중 노드에 의해 묶여있는 비중: 20%

유통되는 토큰 중 초창기 존버족이 보유하는 비중: 60%

존버족 비중의 연감 감소율: 1%

위의 각 인풋은 연간 토큰의 양을 계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인풋들을 통하여 위의 테이블이 완성 됩니다.

첫 번째 행은 Private Sale로부터 풀린 양

두 번째 행은 ICO로 공개 발행한 양

세 번째 행은 Foundation에 의해서 발행 된 양

네 번째 행은 설립자보유 지분으로부터 풀린 양

다섯 번째 행은 위의 수치들을 모두 합친 값

여섯 번째 행은 노드에 의해 묶여있는 토큰을 제외한 개수

일곱 번째 행은 존버족이 보유한 비중

여덟 번째 행은 묶여있는 코인과 존버족 보유 비중을 제외한 유동 코인의 수를 의미합니다.

B: INET 경제 생태계 인풋

B 부분에서는 INET 경제 생태계와 관련된 인풋을 넣습니다. INET은 대역폭 공유 기능을 하는 코인이기 때문에 P를 대역폭 1GB당의 달러가치로 정할 수 있습니다. Cost decline for bandwidth는 대역폭의 가격이 매년 줄어드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역폭 이라는 자원의 가격이 줄어들 것을 가정했기에 가격의 감소를 나타내는 인풋이 들어갑니다.

연간 IP 트레픽은 1,200,000,000,000으로 시작하여 매년 24%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스코 제공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입니다.) INET과 같은 서비스는 총 IP트레픽중 75%센트에 적용 될 수 있다고 가정 합니다.

회전률은 20으로 가정을 하고 계산을 합니다. 이는 2016년 비트코인의 회전률인 6.5의 3배인 20입니다. 크리스 버니스케는 거시적으로 활용되는 코인보다 INET처럼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코인의 회전율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가치의 저장수단이 되지 못하는 코인의 경우에 사람들은 코인을 들고 있기 보다는 다른 화폐로 바꿀 것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손에 들고 있을 유인이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 회전이 많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입니다. 싸이월드 시절 도토리를 몇 천개씩 쌓아두기 보다는 그때 그때 필요할 때 결제해 사용하는 방법이 일반적 이었던 것처럼 말이죠.

C: 수용곡선 인풋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수용곡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용곡선이란 어떤 제품이나 기술들이 도입 되었을 때 그것이 받아들이는 과정을 나타낸 곡선 입니다. 혁신자, 초기 수용자, 초기 다수 수용자, 후기 다수 수용자, 지각 수용자 등의 순서로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 들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수용정도는 아래 그림처럼 S자 곡선을 나타내며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년도: 2018년

INET의 최대 시장 점유율: 2%

서비스의 고속 성장이 시작 되는 시기: 2023년

를 의미하며 위의 입력 값을 바탕으로 아래의 S자 그래프가 도출됩니다. 점차 증가하여 시장 점유율이 2%에 수렴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코인의 사용가치

이제 앞에서 토의 한 것들을 바탕으로 위 표의 내용을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행은 대역폭의 GB당 가격 P 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행은 시장의 전체 트래픽이며

세번째 행은 INET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트래픽의 규모

네번째 행은 위의 수용곡선에 의해 계산된 INET의 시장 점유율

다섯번째 행은 세번째 행에 네번째 행을 곱해서 얻은 INET의 Q

여섯번째 행은 P와 Q를 곱한 값

일곱번째 행은 PQ를 V로 나누어 M을 구한 값

여덟번째 행은 M을 토큰의 발행개수로 나누어 구한 코인의 사용가치 입니다.

드디어 코인의 가치를 구했습니다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D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이모델을 이해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D: 투자기간과 할인율을 적용한 가치 평가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할인율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할인율은 미래 현금흐름을 오늘날의 가치로 만들기 위해 적용하는 수익률 입니다. 2년뒤의 100달러를 40%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구하면 100/1.4²= 92.46달러가 되는 방식으로 적용 됩니다.

크리스 버니스케는 코인에 보통 30~5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 하는데, WACC가 높은 위험 한 주식에 보통 적용되는 할인율의 3~5배를 적용한 수치이며 코인은 위험 주식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현재로부터 10년뒤인 2028년 까지 코인을 보유할 계획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하면2028년코인의 예상 가치인 7.45달러를 할인율로 할인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7.45/1.4¹⁰=0.26 의 코인당 가치가 계산됩니다.

주식가치 평가에서 할인율은 미래 현금흐름의 합을 현재가치로 나타내기 위해서 쓰이지만 이 모델에서 쓰인 코인에는 현금흐름이 없습니다. 따라서 일정한 시점에서의 가치를 현재로 할인해 오는 방법을 사용 했습니다. DCF에서 하는 것처럼 미래 현금흐름의 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가 연간 40%의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면 이 투자자는 0.26달러이하의 가격에서는 구매할 의사가 있을 것이고 그 위의 수준에서는 구매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시장가격은 0.26달러에 형성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상합니다. 위에서 계산된 2018년 코인의 사용가치는 0.14달러였는데 0.26달러까지 지불하고자 하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코인의 시장가격에는 현재 사용 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합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계산한 2018년의 코인의 사용가치는 0.14달러 이었습니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기대가 0.12달러만큼을 설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격의 절반 정도가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로 형성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PBR이 1이 훨씬 넘는 종목들이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델에서는 INET이 차지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을 최대 2%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점유율이 2%에 가까워짐에 따라 시장가격에서 현재 사용가치가 차지하는 부분이 올라갈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버니스케가 스스로 지적한 것처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어짐에 따라 존버족이 대거 이탈하며 예상치 못한 가격 폭락이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론: 아직 초창기 이며 아이디어가 쌓이고 쌓여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

지금까지 크리스 버니스케의 벨류에이션 모델이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아닌 가정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벨류에이션이기 때문에 당장 현실에 가져다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위의 모델은 1) 코인이 대상으로 하는 시장의 가치평가가 가능한 경우, 2) 마이너에 의해 토큰수가 변화하지 않을 경우(이는 모델을 약간만 수정하면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V와 기대 시장 점유율을 신뢰성 있게 추정 가능 할 경우, 4) 투자자들의 투자기간과 할인율을 신뢰성 있게 구해 낼 수 있는 경우 사용 가능한 모델 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아주 초창기 입니다. 벨류에이션을 하기 위한 노력들이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쌓여서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이 형성되어 나가기를 기대 해 봅니다. (물론 저도 벽돌 하나 정도는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며 가치 있는 내용들을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문이 가는 사항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코멘트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코인 벨류에이션과 관련하여 더 논의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비트코인 사례 연구 (2): 사용자 참여와 유기적 협업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왜 비트코인을 우리가 아는 화폐처럼 발행하지 않고 어려운 채굴 과정 [1] 을 거치는지 매우 궁금할 것이다. 채굴은 (1) 새로운 비트코인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2)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공유된 거래 기록을 해커나 사기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채굴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비트코인이 왜 금융 기관이라는 ‘노드’에 기반을 두지 않고 사용자 참여라는 ‘연결’에 기반을 두는지 원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더욱 정확하게는 ‘채굴’ 관점에서 사용자의 참여 방식과 이것이 금융 네트워크 전체에 미치는 시사점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협업의 구조: 비트코인 채굴, 블록, 블록체인

비트코인 거래가 일어나면 이 거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노드에게 알려진다. 이렇게 알려진 거래를 기록하고 공식화하는 과정이 비트코인 채굴(mining)이다. 이 과정은 블록 단위로 일어난다. 블록(block)은 비트코인 거래를 평균 10분 단위로 모은 것이다. 블록체인(block chain)은 현재까지의 블록이 모두 이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일어난 모든 비트코인 거래가 시간순으로 기록된 장부다. 아래의 그림은 나의 거래 [2] 가 포함된 블록에 대한 요약정보 [3] 다. 이 블록은 280,035번째 블록이고 326개의 거래가 포함되어 있으며 거래금액은 약 3,140 비트코인(BTC)이다.

블록체인 요약정보(https://blockchain.info/block-index/457875): 비트코인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Blockchain.info와 같은 블록체인 탐색 서비스(Block chain browse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블록체인 요약정보(https://blockchain.info/block-index/457875): 비트코인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Blockchain.info와 같은 블록체인 탐색 서비스(block chain browser)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블록은 규칙에 따라 채굴자(mining node)들이 처리하게 되며 가장 먼저 처리를 끝낸 채굴자가 처리의 증거(proof of work)와 함께 “이것이 원본이다”라고 이웃 채굴자에게 알리고 이를 채굴자들이 확인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받아들여진 블록은 기존의 블록체인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블록 및 블록체인을 공식화하는 과정이 바로 채굴이다(왜 채굴이라고 부르는지는 조금 후에 설명하겠다).

비트코인 채굴은 구체적으로는 블록의 요약본(hash)의 값이 주어진 숫자보다 작게 만드는 임의의 숫자(nonce) X를 찾는 것이다. [4] 예를 들어 요약본이 최대 99999까지 가능한데 주어진 숫자인 00099보다 작거나 같은 요약본을 만드는 임의의 숫자를 찾는 것이다(이해를 돕기 위해 10진수로 설명하였다).

블록의 요약본(Hash)은 바로 이전 블록의 요약본, 현재 블록의 거래, 임의의 숫자를 더한 문서에 기반을 두어 만들어진다.

블록의 요약본(Hash)은 바로 이전 블록의 요약본, 현재 블록의 거래, 임의의 숫자를 더한 문서에 기반을 두어 만들어진다.

이때 블록의 요약본은 위 그림과 같이 이전 블록의 요약본(위의 블록에서는 000…bd4a)에 현재 블록의 모든 거래를 덧붙이고(실제로는 모든 거래의 요약본) 여기에 임의의 숫자 X를 덧붙인 문서를 요약(hashing)하여 만든다.

조건을 만족하는 X를 찾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방정식을 풀듯이 해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우의 수를 대입해 보는 방법(brute force)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경우 요약본의 크기가 256비트이고, 경우의 수가 10의 77승을 넘는다(위의 그림에서는 요약본이 16진수로 표시되어 있다). 이때 주어진 요약본의 목표 값(difficulty target)이 작으면 작을수록(앞자리의 0의 수가 많을수록) 조건을 만족하는 X를 찾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진다.

이렇게 조건을 만족하는 임의의 수를 찾아 만든 현재 블록의 요약본을 이웃 채굴자에게 알리고 이를 다른 채굴자들이 맞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이를 블록의 해를 구했다고 하거나 블록을 찾았다고 한다. 위의 블록에서는 X에 해당하는 값(nonce)이 3903909353이고 이를 이용한 요약본(hash)의 값이 0000…e43cb이다.

협업을 통한 보안: 거래 기록의 보호

그러면 왜 이렇게 힘들게 공식화하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위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았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는 모든 거래 기록이 공유되는 상황에서 해커들이 쉽게 이 기록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해커가 자신이 쓴 돈을 다른 곳에 다시 쓰려고 한다고 가정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장부(블록체인)를 조작해야 한다. 그런데 비트코인 시스템에서는 블록체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민주주의의 원칙에 의하여 결정한다. [5]

블록체인의 복사본은 모든 노드들이 가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다른 복사본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이를 분기되었다(forked)고 한다). 이때 가장 많은 노드가 가지고 있는 복사본을 진짜로 여기는 것이다(위의 그림에서는 Main Chain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만약 블록을 쉽게 공식화할 수 있다면 해커가 많은 숫자의 컴퓨터(정확하게는 IP)만 가지고도 기록의 조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해를 찾기가 매우 어렵게 만듦으로써 블록체인을 조작하려면 해커는 선의의 채굴자가 가진 CPU 파워보다 더 큰 파워를 가져야 한다(51% 공격 [6] ). 더구나 해커가 조작하고자 하는 블록 이후에 여러 개의 블록이 이어진 경우에는 조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거래 기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식은 기존의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매우 다르다. 기존의 방식은 우리가 믿고 싶은 제3자가 모든 기록을 다 가지고 있고 이를 해커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구멍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해커들이 악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방식은 누구나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하지만 이를 조작하는 것은 한 가지 방법밖에 없고 이것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2012년 시점에서도 하나의 거래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수천억 원을 들여야 했다. [7] ).

협업을 통한 발행과 참여의 인센티브

비트코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엄청난 CPU 파워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스템에서는 누군가 통제하거나 강제를 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 자발적인 참여의 동기로서 블록의 해를 구한 채굴자에게 새로운 비트코인을 발행하는 것이다(위의 그림에서 Block Reward). 물론 거래 수수료(transaction fees)도 채굴자에게 제공된다. 해를 구한 채굴자가 비트코인을 얻기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때문에 채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한 블록당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수는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들게 되어있어(처음에는 블록의 해를 구한 노드에게 50개, 현재는 25개의 비트코인이 발행된다) 발행 가능한 비트코인 수는 수학적으로 2,100만 개로 한정 [8] 되어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고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다른 채굴자보다 더 빨리 해를 구하기 위해서 더 많은 CPU 파워를 투입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물론 초기에 비트코인이 전혀 가치가 없을 때는 이를 이끌어갈 그룹이 필요했겠지만, 이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하겠다(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모든 서비스가 마찬가지이다).

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채굴자가 참여하고,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뿐 아니라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채굴자가 참여하고,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뿐 아니라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채굴은 비트코인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시스템이 더욱 안전하도록 만들며, 비트코인의 공급을 조정함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가 유지되도록 하는 선순환적인 시스템이다.

비트코인이든 아니든, 화폐의 단위와 거래 단위가 이제 네트워크화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방향이 되고 있다. 금융 기관의 역할, 개인의 역할, 거래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다른 영역과의 경계없는 진화가 시작되었다. 오가닉 비즈니스의 원리에서 금융 산업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 변화는 처음에는 매우 더디게 그러나 그 어떤 영역보다 거세게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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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오가닉 미디어랩] 비트코인: 금융의 인터넷
  1. Rob Wile, "That Swedish Bitcoin Mining Company Has Sold $28 Million-Worth Of Its New Mining Hardware," Business Insider, Dec 14, 2013, http://www.businessinsider.com/knc-sells-nearly-28-million-neptunes-2013-12. ↵
  2. https://blockchain.info/tx-index/9484749fda0faf8be7f837e6752e1acaeef6c92d03ce9e1f29236bec49f33afd. ↵
  3. https://blockchain.info/block-index/457875. ↵
  4. Sathoshi Nakamoto,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2008. ↵
  5. 상동. ↵
  6. David Perry, "Bitcoin Attacks in Plain English," Coding in My Sleep, Oct 5, 2012, http://codinginmysleep.com/bitcoin-attacks-in-plain-english/. ↵
  7. 상동. ↵
  8. "Controlled supply," Bitcoin Wiki, https://en.bitcoin.it/wiki/Controlled_sup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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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ETTER

① 정부가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합니다.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댐, 지능형(AI)정부, 스마트의료인프라, 그린스마트스쿨 등 주요 10대 과제가 쟁점으로 꼽힙니다. 총 160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자리 190만 1천 개를 만드는 게 목표예요. 어떤 산업과 관련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② 7월부터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특고) 종사자에 속하는 12개 직종에 고용보험 이 적용됩니다. 고용보험이 확대되면 특고 종사자도 실업급여와 출산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돼요.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에서 확인해보세요!

① 통계청에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산업활동동향은 매달 발표되는데, 우리나라 실물경제의 현황을 가장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특히 ‘산업생산’ 부문의 수치를 보며 어떤 산업이 지난달에 잘 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② 중국의 6월 제조업 · 비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예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지난 5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 PMI도 저조했는데요. 6월은 과연 어땠을까요?

③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제약사 ‘화이자’의 실적발표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에도 옅은 긴장감이 다시 감도는데요. 화이자는 이에 대비한 3차 접종, 긴급사용 신청을 7월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는 모습 입니다. 지난 28일(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달라진 부동산 정책이 발표됐어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부동산을 구입할 때,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LTV가 기존 40%에서 60%로 확대될 예정이에요.

지난 2020년 6월부터 투기과열지구인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LTV가 40%까지만 적용 됐습니다. LTV는 매물 가격 대비 몇 퍼센트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LTV 40%는 1천 원짜리 집을 사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금융기관에서는 400원만 빌려주니 내 돈 600원은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지금까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는 LTV에서 10%를 더 우대해 주택가격의 50%까지 빌려줬는데요. 다음 달부터는 우대혜택이 10%에서 20%로 높아져 LTV 60%가 적용됩니다. 주택가격 기준도 투기과열지구는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 원 이하에서 8억 원 이하로 완화된다고 해요.

✔️ 만 39세 이하 청년과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존의 20년 만기의 두 배에 해당하는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상품 도 나오게 됐어요. 상품에 따라 부부의 합산소득 기준도 8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완화됩니다.

✔️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무주택자, 신혼부부, 청년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부동산정책이 변화하는 추세이니 관련 사이트를 부지런히 챙겨보세요. 주택금융공사의 ‘내게 맞는 주택담보대출 찾기’ 모의계산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2027년 12월, 서울 강남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복합시설이 만들어집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땅 밑으로 7층 깊이, 면적 22만㎡의 지하 공간을 만들 예정이에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이번 달 30일부터 영동대로 지하개발 착공에 들어갑니다. 2016년 5월, 기본 구상이 나온 뒤 5년 만에 이뤄지는 거예요.

새로 지어질 영동대로 지하 복합시설은 코엑스 지하공간, 현재 짓고 있는 GBC 지하공간과 연결됩니다. GTX-A,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GTX-C, 위례신사선, 버스 환승센터 등이 들어서 ‘환승의 메카’가 될 전망이에요. 엄청난 규모만큼이나 사업에 투입되는 자금도 어마어마합니다. 총 1조 7,4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설사에도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요.

✔️ 이번 공사를 맡은 업체는 세 곳입니다. 1공구는 DL이앤씨, 2~3공구는 현대건설, 4공구는 롯데건설이에요. 특히 2~3공구 건설을 맡은 현대건설은 GTX-C사업까지 따내며 대형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거대한 지하 복합공간이 만들어지면, 부동산 가격 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삼성역 일대는 물론, GTX-A·C, 위례신사선 노선에 포함된 지역의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 현대건설 은 올해 2분기에만 연결기준 매출액 4조 5,800억 원, 영업이익 2,2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주택 분양시장이 부진했는데, 올해는 국내외 전망이 좋은 편 이라고 하네요.

① 재난지원금 :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80%로 결정됐습니다. 소득 하위 80%는 1인가구 기준 월 소득 365만 5,662원, 2인가구 기준 617만 6,160원, 3인가구 기준 796만 7,900원, 4인가구 기준 975만 2,580원입니다. 세금을 떼기 전 금액으로 가구당 월 소득이 이 범위에 드는지 체크해보세요!

② 아마존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암호통신 플랫폼 업체 위커(Wickr)를 인수했습니다. 위커는 송신자와 수신자 간에 메시지·음성·파일을 교환할 때 이를 암호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수요가 있을 거라 판단해 인수했다고 하네요.

③ 상장 : 카카오뱅크가 8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에 나서는 건데요. 이미 실적이 탄탄하고 앞으로 금융업계에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공모주 청약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듯 보입니다. 카카오뱅크 상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증권신고서 를 참고해보세요!

④ 대체거래소 : 증권사 업계에서 대체거래소(ATS)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1956년 한국거래소가 문을 연 이래로 독점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ATS가 들어서면 66년 만에 경쟁 구도로 바뀌게 됩니다. 경쟁 구도로 바뀌면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낮아지는 등 투자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거라고 하네요.

⑤ 외화채권 : LG화학이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외화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렇게 가산금리가 낮게 적용되려면 채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야 하고, 투자자의 수요도 많아야 하는데요. LG화학이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했다고 하네요. 외화채권과 금리에 대한 설명은 이 영상 에서 확인해보세요!

⑥ 반독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6개 주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페이스북이 승리했습니다. 법원은 페이스북이 SNS 업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에요.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4.2% 상승했고, 미국 IT 업종 전반이 간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광고) 내 보험 길들이기 / EP.5

보험 정리가 필요해!
28살 CBO의 인슈어로그

[Part 2] 나의 보험 이야기

‘한화생명보험 무배당 사랑&변액유니버셜CI통합보험’, ‘한화생명보험 한화생명 스마트통합종신보험’, ‘한화손해보험 무배당카네이션 I Love보험’, ‘우체국 우정사업본부 플러스연금보험 1종’까지 총 4개의 보험에 가입해 매달 약 15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어요.

최근 실손보험료가 오른다는 기사를 보고 보험증서를 확인할 일이 있었는데요. 오래전에 보험설계사인 이모를 통해 가입한 보험이 몇 개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험료를 납입해주셔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몇 년이 지나서 확인해보니까 저와 크게 관련 없는 것들에 가입돼 있더라고요. 필요 없는 보험은 정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잘 되어있는 보험과 그렇지 않은 보험을 나눠서 설명해주셨어요!

일단 실손보험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는데요. 지금 상황에 해지가 어려울 수 있다고, 추가로 뭘 해야 할지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보험증서를 기준으로 모르는 부분까지 꼼꼼히 알려주셔서 제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보험에 가입하는 건 쉽지만, 내 보험을 점검하고 정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죠. 이미 내가 낸 보험료와 시간이 아까워 망설이게 되기도 하고, 어려운 약관 용어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보험 점검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보험료는 매달 지출되는 고정비인 데다 보험은 오래 가져가야 하는 금융상품이니까요. 지출을 줄이려면 고정비부터 줄여야 하고, 고정비는 바로 지금 줄이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 항상 어피티가 강조했던 이야기죠?

시그널플래너는 $%name%$ 님이 전문가와 함께 보험을 점검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카톡 상담 서비스입니다. 믿을 만한 전문가가 가입 권유 없이 내 보험을 분석해주고, 나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답니다.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가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백서만 공개됐을 뿐, 비트코인이 등장한 건 아니었어요. 실제로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비트코인이 인터넷상에서 처음 채굴(mining)된 건 2009년 1월 3일, 백서를 발표하고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날 사토시 나카모토는 최초의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생성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 프로그래밍 언어인 C++로 작성한 비트코인 소스 코드를 이메일로 여러 명에게 발송했죠. 최초로 5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한 사람은 사토시 나카모토였고, 그에게 10개의 비트코인을 전송받은 사람은 할 피니(Hal Finny)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꽤 오랫동안 비트코인은 지불수단 혹은 자산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어요. 인터넷에서 채굴되고 저장된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했죠.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가장자산이 된 걸까요?

혹시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를 들어보셨나요?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매년 5월 22일입니다. 2010년 5월 22일,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라스즐로 한예츠(Laszlo Hanyectz)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교환하는 데 성공한 날이죠.

당시 시세로 1만 비트코인은 41달러(약 4만 6천 원)로 피자 두 판을 구입하기에 적당한 수준이었지만, 현재 가치(1비트코인이 3만 달러)로 계산하면 1만 비트코인은 약 3억 달러에 달합니다.

어쩌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은 경제활동과 지급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매년 5월 22일을 ‘비트코인 피자데이’라고 부르며, 기념하고 있답니다.

이쯤 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두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첫째, 다른 가상화폐는 모두 사라졌는데, 비트코인은 어떻게 살아남았고 투자자가 열광하는 자산이 됐을까요? 둘째, 암호화폐를 세상에 출현시킨 비트코인의 기술은 과연 무엇일까요?

두 가지 모두 간단하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모두 경제학과 수학적인 내용이 연관되어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두 가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가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수박 겉핥기에 불과할 거예요. 조금 길고 지루한 이야기지만, 첫 번째 질문인 “다른 가상화폐는 모두 사라졌는데 왜 비트코인만 살아남았을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회수권’을 아시나요? 1970년대에는 학생용 회수권이 토큰과 함께 버스 승차권으로 사용됐습니다. 보통 10장씩 한 묶음으로 팔기 때문에 직접 잘라서 썼죠.

회수권을 만든 발행자는 이것을 사용하는 모든 학생이 정직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회수권 10장을 적당히 어긋나게 잘라서 12장 혹은 14장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회수권을 똑같이 그린 종이를 사용하곤 했으니까요.

결국 발행자는 손해를 보고, 사용자는 이득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상화폐(암호화폐)에서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이중지불(Double 비트코인을 구하는 방법 Spending)’ 문제였어요.

이중지불 문제는 말 그대로, 단일 화폐 단위가 두 번(이중) 결제되어 발생하는 문제를 뜻합니다. 가상화폐는 컴퓨터 네트워크, 즉 인터넷상에만 존재하는 데이터입니다. 만약 악의적인 사용자가 동일한 데이터를 여러 번 복사해서 지불한다면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이걸 미리 발견하고 규제할 수 있을까요?

법정화폐는 중앙은행이나 은행, 경찰 등이 위조지폐의 사용을 막고,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으로 그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상화폐도 이중지불을 막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중개기관이 필요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가상화폐는 신뢰할 수 있는 중개기관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공공성을 가진 정부기관이 아닌 이상, 100퍼센트로 신뢰할 수 있는 존재는 없으니까요. 이렇게 불신이 만연한 상황에서는 화폐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이중지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이 내용은 다음 주 에피소드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앞서 보내드린 1~4화를 읽고 나면 다음 에피소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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